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김관홍 민간잠수사 졸업사진(사진제공=숭실고) 2016.07.07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한 민간잠수사로 투입된 뒤 트라우마와 부상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김관홍(43)씨를 위한 추모 성금이 마련됐다.
서울 숭실고등학교는 7일 오후 숭실학원 100주년기념관에서 고(故) 김관홍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해 모교 후배와 교직원, 학부모, 동문 등이 모은 추모 성금 1038만원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3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김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에 헌신적으로 나섰지만, 이후 트라우마와 부상으로 잠수사 일을 그만두게 됐다.
낮에는 아내가 하는 꽃집을 도와주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17일 경기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 명의 자녀가 있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지난달 28일 숭실 교사회 모금을 시작으로 학생회, 학부모회가 잇따라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숭실고 학생회장은 성금 모금 동참을 호소하며 "비록 학생들이라 돈은 별로 없지만, 마음을 모아 선배님의 가족분들에게 전달해 드린다면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향후 고인의 뜻을 기려 '자랑스러운 숭실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하는 등 추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 숭실고등학교는 7일 오후 숭실학원 100주년기념관에서 고(故) 김관홍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해 모교 후배와 교직원, 학부모, 동문 등이 모은 추모 성금 1038만원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3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김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에 헌신적으로 나섰지만, 이후 트라우마와 부상으로 잠수사 일을 그만두게 됐다.
낮에는 아내가 하는 꽃집을 도와주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17일 경기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 명의 자녀가 있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지난달 28일 숭실 교사회 모금을 시작으로 학생회, 학부모회가 잇따라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숭실고 학생회장은 성금 모금 동참을 호소하며 "비록 학생들이라 돈은 별로 없지만, 마음을 모아 선배님의 가족분들에게 전달해 드린다면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향후 고인의 뜻을 기려 '자랑스러운 숭실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하는 등 추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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