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진수 누가병원 진료원장)가 동반 자살을 하려던 4명을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자살위기상담을 통해 김해시보건소, 김해중부경찰서와 긴밀한 협조로 자살시도자를 구조해 안전하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28일 오후 1시 6분께 동반자살을 진행하고 있다는 50대 A씨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A씨와의 전화 상담을 하면서 김해중부경찰서에 A씨의 신변확보를 즉각 요청하고, 끈질긴 설득으로 마음을 움직여 1시 40분께 김해시보건소 방문을 하게 유도했다.
A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수억의 빚을 지고 가정도 붕괴되자 수차례 자살시도를 하였고, 이번에는 SNS를 통해 알게 된 3명과 동반자살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어 장시간 설득 끝에 동반자살을 하기로 한 3명을 찾는데 성공했다. 3명은 동반 자살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지만 오후 10시 10분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20~40대인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자살 위기상담은 129, 1577-0199로 연락을 하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자살이나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면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070-4632-2900)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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