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 유박비료' 반려동물이 먹으면 큰일나요"

기사등록 2016/06/10 08:58:43

최종수정 2016/12/28 17:11:36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최근 피마자 유박(油粕) 비료를 먹은 반려동물의 피해 사례가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유박비료 사용하는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마자(아주까리), 참깨, 들깨 등의 씨앗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유박은 식물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비료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 중 피마자에는 자연발생 맹독물질 중 하나인 '리신(Ricin)'이 함유돼 있고, 그 독성은 청산가리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마자가 든 유박 비료는 동물이 선호하는 향을 가진 데다 모양이 일반사료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먹은 반려동물이나 가축, 야생동물의 피해 우려가 높다.  피마자 유박을 먹으면 구토와 설사, 복통, 경련 등이 발생하고, 심각하면 사망에 이른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자료를 통해 피마자 유박비료의 위험성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 등 주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박비료를 사용할 때 토양표면에 남아있지 않도록 토양과 잘 혼합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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