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LG생활건강의 '119 가습기 세균 제거' 제품 실물을 뉴시스에 제보한 김모씨는 제품 사용중 아이가 청색증으로 입원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가습기살균제 사태 와중에도 LG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피해접수가 없는 상태다. 이미 오래전 단종된데다 판매 기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짧은 탓이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여러 제품을 혼용한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LG제품을 기억하지 못한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김모씨의 피해사례 제보를 통해 LG 제품도 '흡입독성' 등 인체 유해성 성분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김씨는 1999년 첫째 자녀를, 2000년 둘째 자녀를 얻었고, 당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첫째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되지도 않아 '청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내도 두통과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옥시 레킷벤키저 피해자들도 대부분 청색증과 호흡곤란 등을 겪었다.
김씨는 "최근 옥시 사태를 보고 당시 아이가 청색증으로 고통받았던 것이 가습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유해성분이 있을 지, 없을 지 모르지만 당시 제품을 사서 썼던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을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식약처 등의 대처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한다.
김씨가 "제품을 가지고 있으니 가져가서 성분검사를 해보라"고 했지만 환경부와 식약처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김씨는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연락해 분석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식약처에 연락해보라고 했다"며 "식약처에 의뢰했더니 환경부에 연락해보라고 했고, 환경부도 가능하지 않다고 하며 다시 환경산업기술원에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돌고돌아 다시 환경산업기술원으로 온 셈"이라며 "제품을 줄테니 위해성 검사를 해보라는데 어떤 부처도 나서지 않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뉴시스의 취재 때도 "119 가습기 세균 제거제는 이미 단종돼 성분 기록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다.
제품을 들고 문을 두드리는 국민을 외면하면서 겉으로는 제품이 없어 성분 파악이 힘들다고 한 셈이다.
[email protected]
이번 가습기살균제 사태 와중에도 LG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피해접수가 없는 상태다. 이미 오래전 단종된데다 판매 기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짧은 탓이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여러 제품을 혼용한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LG제품을 기억하지 못한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김모씨의 피해사례 제보를 통해 LG 제품도 '흡입독성' 등 인체 유해성 성분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김씨는 1999년 첫째 자녀를, 2000년 둘째 자녀를 얻었고, 당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첫째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되지도 않아 '청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내도 두통과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옥시 레킷벤키저 피해자들도 대부분 청색증과 호흡곤란 등을 겪었다.
김씨는 "최근 옥시 사태를 보고 당시 아이가 청색증으로 고통받았던 것이 가습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유해성분이 있을 지, 없을 지 모르지만 당시 제품을 사서 썼던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을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식약처 등의 대처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한다.
김씨가 "제품을 가지고 있으니 가져가서 성분검사를 해보라"고 했지만 환경부와 식약처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김씨는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연락해 분석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식약처에 연락해보라고 했다"며 "식약처에 의뢰했더니 환경부에 연락해보라고 했고, 환경부도 가능하지 않다고 하며 다시 환경산업기술원에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돌고돌아 다시 환경산업기술원으로 온 셈"이라며 "제품을 줄테니 위해성 검사를 해보라는데 어떤 부처도 나서지 않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뉴시스의 취재 때도 "119 가습기 세균 제거제는 이미 단종돼 성분 기록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다.
제품을 들고 문을 두드리는 국민을 외면하면서 겉으로는 제품이 없어 성분 파악이 힘들다고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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