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드리드=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스페인에서 낮잠 관행인 '시에스타'의 현대적 변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인 일부 정당들이 현 시간을 그리니치 표준시(GMT)에 맞게 1시간 늦춰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시작된 부자연스러운 시간대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면서 낮잠 관습 뿐 아니라 수면습관과 식습관까지 확 바뀔 수 있음을 예고했다,
1940년대까지 스페인은 거의 같은 위도에 있는 영국, 포르투갈처럼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따랐으나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공장생산성 증대를 위해 시간대를 1시간 빨리 당겼다.
2차 세계대전 후 영국은 시간대를 GMT로 다시 바꿨으나 스페인에서는 나치에 협력했던 프랑코 정권이 이어지면서 시간대가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대다수가 오전 10시께 출근해 오후 8시께 퇴근하는 데 보통 오후 3시께 점심을 먹고 오후 10시 이후에 저녁을 먹어 수면시간은 짧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은 최근 시간대를 이전처럼 GMT에 맞춰 근무와 여가의 균형을 잡는 새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이 법안은 근무가 오후 6시께 끝나도록 해 낮잠으로 활용했던 점심시간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3년부터 시간대에 관한 연구로 시간대 변경을 촉구하고 있는 IESE 경영대학원의 누리아 친칠라 교수는 7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유익하다”며 “70년 넘게 시간을 잃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줄어 생산성, 결근, 스트레스, 사고, 낮은 진학률 등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조치로 시에스타가 사라질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친칠라 교수는 현재 시에사타가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는 농경시대와 냉전 전 지키던 관습”이라며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 등 대도시에서 점심 먹겠다고 집에 가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햇다.
그래도 스페인에서는 여름휴가 때나 날이 더워지면 주말에 낮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라호이 총리 대행의 이번 약속은 야당인 사회당과 중도우파 신생정당 시우다다노스 등 일부 정당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20일 총선 이후 아직도 의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연립정부가 구성되지 않아 법안 통과는 아직까지 묘연하다.
[email protected]
스페인 일부 정당들이 현 시간을 그리니치 표준시(GMT)에 맞게 1시간 늦춰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시작된 부자연스러운 시간대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면서 낮잠 관습 뿐 아니라 수면습관과 식습관까지 확 바뀔 수 있음을 예고했다,
1940년대까지 스페인은 거의 같은 위도에 있는 영국, 포르투갈처럼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따랐으나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공장생산성 증대를 위해 시간대를 1시간 빨리 당겼다.
2차 세계대전 후 영국은 시간대를 GMT로 다시 바꿨으나 스페인에서는 나치에 협력했던 프랑코 정권이 이어지면서 시간대가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대다수가 오전 10시께 출근해 오후 8시께 퇴근하는 데 보통 오후 3시께 점심을 먹고 오후 10시 이후에 저녁을 먹어 수면시간은 짧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은 최근 시간대를 이전처럼 GMT에 맞춰 근무와 여가의 균형을 잡는 새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이 법안은 근무가 오후 6시께 끝나도록 해 낮잠으로 활용했던 점심시간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3년부터 시간대에 관한 연구로 시간대 변경을 촉구하고 있는 IESE 경영대학원의 누리아 친칠라 교수는 7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유익하다”며 “70년 넘게 시간을 잃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줄어 생산성, 결근, 스트레스, 사고, 낮은 진학률 등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조치로 시에스타가 사라질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친칠라 교수는 현재 시에사타가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는 농경시대와 냉전 전 지키던 관습”이라며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 등 대도시에서 점심 먹겠다고 집에 가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햇다.
그래도 스페인에서는 여름휴가 때나 날이 더워지면 주말에 낮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라호이 총리 대행의 이번 약속은 야당인 사회당과 중도우파 신생정당 시우다다노스 등 일부 정당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20일 총선 이후 아직도 의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연립정부가 구성되지 않아 법안 통과는 아직까지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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