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올 4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부산시민공원에서 하루 종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펼쳐 시민들이 입맛대로 골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토요문화한마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토요문화한마당’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부산시민공원예술시장’을 비롯해 클래식·무용·연극·국악·전통·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하는 ‘토요상설무대’와 온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영화상영회 ‘돗자리시네마’ 등을 펼친다.
공원예술시장은 손수 만든 미술작품·공예품·생활 창작품 등 판매장으로 지난해 부산·경남을 비롯해 전국의 예술가 100여 팀이 참여해 25주간 진행돼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20여 팀의 신규 작가진들이 추가도 참여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첫 ‘토요문화한마당’이 열리는 내달 2일에는 개장식과 함께 도예·목공예·회화·섬유·금속·디자인 용품 등 500여 종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규모 특설 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공원예술시장은 시민들에게는 평소 접하거나 구매가 어려웠던 전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작가들에게는 소통과 판매의 장을 마련해 부산시민공원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또 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화공연팀들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펼치는 ‘토요상설무대’는 화사한 봄의 색채를 물씬 풍기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송상현 광장에서도 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에 벼룩시장·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시민마켓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을 마련해 볼거리를 더한다.
토요문화한마당 행사 내용은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http://www.citizenpark.or.kr)와 송상현광장 홈페이지(http://www.songsanghye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도 더 많이 준비했다”며 주말에 시민공원 곳곳에서 하루종일 펼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즐겨주실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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