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기업 바꾸고, 스스로 변하자"

기사등록 2016/03/16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6:45:48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환수 국세청장 초청 전국상의 회장단 정책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환수 국세청장 초청 전국상의 회장단 정책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10.  [email protected]
제43회 상공의날 기념식서 3가지 다짐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경제를 바꾸고 기업을 바꾸고, 상공인 스스로가 변하겠다는 3가지 다짐을 실천해 가자"

 박용만 대한상공희외소 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저성장이 보편화 되고, 혁신과 융합이 활발해지는 환경 속에서 '경제의 틀'을 바꿔가는 것만이 지속 발전을 담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공인들의 궁극적 목표는 성숙한 선진경제 달성"이라며 3대 실천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박 회장은 우선 내수 확대를 통한 '쌍끌이 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며 수출과 내수가 어려운데 서비스업과 신산업은 갈등과 규제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들을 풀고 상공인들은 일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역대급 팀플레이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내 기업들의 조직건강이 글로벌 최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취약한 상황에서 '기업문화 선진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일하는 문화의 혁신은 기술의 혁신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부족한 업무 프로세스, 평가 시스템, 기업 가치관 공유에 관심을 두고 근본 해결책을 찾아 개선하도록 경제단체가 나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성장에 유리한 DNA' 생성도 추진 과제로 삼았다. 박 회장은 "아직 많은 기업이 빠른 실행에 의존하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머물러있다"며 "선배 상공인들의 도전정신을 합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학습과 팀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유연성을 좀 더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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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기업 바꾸고, 스스로 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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