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獨나치 연상' 유세 논란…히틀러 비유 속출

기사등록 2016/03/07 15:56:47

최종수정 2016/12/28 16:42:57

【서울=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휩쓴 '트럼프 돌풍'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재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히틀러의 콧수염을 트럼프 후보의 사진에 합성한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 퍼지고 있다. <출처: 온라인매체 yalibnan 캡처> 2016.3.7.
【서울=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휩쓴 '트럼프 돌풍'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재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히틀러의 콧수염을 트럼프 후보의 사진에 합성한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 퍼지고 있다. <출처: 온라인매체 yalibnan 캡처> 2016.3.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휩쓴 '트럼프 돌풍'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재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유세장에서 나치 독일의 집회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연출되는가 하면 주말 동안에만 평론가와 매체들이 네 차례나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했다.

 트위터상에는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센트럴플로리다 대학에서 진행된 트럼프 후보의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오른손을 높이 들어올리고 무언가를 맹세하는 광경을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내막은 이렇다. 유세 현장을 찍은 영상을 보면 무대에 선 트럼프 후보는 결의에 찬 목소리로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오늘 맹세를 하나 하자"고 입을 뗀다.

 이어 "여러분 오른손을 들어달라"고 하더니 자신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라고 말한다. 그는 허리케인이 분다거나 어떤 어려운 여건에 처해도 이번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하겠다고 약속하라고 했다.

 이날 유세 현장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는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끔찍한" 장면이라는 비난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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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휩쓴 '트럼프 돌풍'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재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사진은 1930년대 히틀러의 모습(왼)과 최근 트럼프 후보의 유세현장을 비교한 것. <출처: 트위터> 2016.3.7.
 코미디언 루이스 C.K.는 이날 앞서 자신의 팬들에게 "트럼프에 투표하는 짓을 그만두라. 잠깐은 재밌었지만 그는 히틀러"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HBO방송의 토크쇼 진행자 빌 마허 역시 전날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후보가 침대 머리맡에 히틀러의 연설문을 두고 잔다고 주장했다.

 NBC뉴스는 코미디쇼 '새터데잇 나잇 라이브(SNL)'에서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하고 그의 지지자로 분장한 연기자가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 문양을 착용한 모습을 내보냈다.

 보수 평론가 글렌 벡은 ABC뉴스에 히틀러도 초기에는 일종의 괴상한 인물로 여겨졌다며 그동안 발언을 고려할 때 트럼프 후보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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