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이메일 보낸 美코미디언 "트럼프는 히틀러…그에게 투표하지 말라"

기사등록 2016/03/06 13:14:27

최종수정 2016/12/28 16:42:34

【포틀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2일(현지시간)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연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보이고 있다.2016.03.04   
【포틀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2일(현지시간)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연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보이고 있다.2016.03.04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미국 공화당 주류에 이어 정치권 밖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돌풍'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루이스 C.K.는 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와 '암 덩어리'에 비유하며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일을 중단하라"며 이메일을 팬들에게 보냈다.

 루이스 C.K.는 이메일에 "당신들도 이게 건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루이스 C.K.는 "잠깐 재밌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트럼프)은 히틀러다"라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1930년대 독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라고 적었다.

 이어 "당시 독일인들이 불행한 일을 겪게 될 거라고 미리 알았겠느냐"라며 "히틀러도 아무 말이나 내뱉는다는 이상한 이유로 한때 재미있고 신선한 인물이라고 평가받았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루이스 C.K.는 민주당이 지난 8년간 대권을 잡은 만큼 이번에는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차기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나오기를 바란다"며 "버락 오바마가 8년 동안 대통령 자리에 있었고 미국 사회는 새로운 균형이 필요하다. 정부는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에 맞서려면 제대로 된 똑똑한 보수주의자가 필요하다"며 "훌륭한 논쟁을 펴고 지금 시기에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니다. 그는 정신이 나갔고 편견에 휩싸인 사람이다. 그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C.K.는 1400 단어가 넘는 상당한 분량의 이메일을 통해 팬들에게 진지하게 호소했다.

 트럼프를 히틀러에 빗댄 것은 루이스 C.K.가 처음이 아니다. WP는 지난 1일자 사설을 통해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하며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모욕한 것을 잊고 그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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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이메일 보낸 美코미디언 "트럼프는 히틀러…그에게 투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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