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미-아세안 정상회의서 TPP로 결속 추진할 듯
【랜초 미라지=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5일 열리는 미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회의의 개최 장소로 선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랜초 미라지의 휴양지인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서부의 백악관'으로 불릴 정도로 전현직 대통령이 애착을 가진 곳이다.
이 별장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200㎞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에이커 규모로 대지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미국의 미디어 재벌인 월터 애넌버그가 1963년 세웠으며 프랭크 시내트라, 워렌 버핏, 빌 게이츠 그리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이용한 명소다.
로널드 레이건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안보와 경제 이슈가 다뤄질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그리고 캄보디아 정상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9홀의 골프장을 갖추고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애착을 갖고 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상들과 대화하기를 원했다"고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을 정상회의 장소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로즈는 "백악관에서 1시간 동안 열리는 회담에서는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기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전략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6월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해 이틀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며 2014년 2월에는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이곳에서 회동했다.
한편 미국과 아세안 정상들은 15~16일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사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투자·교역 확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랜초 미라지=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5일 열리는 미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회의의 개최 장소로 선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랜초 미라지의 휴양지인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서부의 백악관'으로 불릴 정도로 전현직 대통령이 애착을 가진 곳이다.
이 별장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200㎞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에이커 규모로 대지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미국의 미디어 재벌인 월터 애넌버그가 1963년 세웠으며 프랭크 시내트라, 워렌 버핏, 빌 게이츠 그리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이용한 명소다.
로널드 레이건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안보와 경제 이슈가 다뤄질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그리고 캄보디아 정상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은 9홀의 골프장을 갖추고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애착을 갖고 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상들과 대화하기를 원했다"고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을 정상회의 장소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로즈는 "백악관에서 1시간 동안 열리는 회담에서는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기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전략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6월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해 이틀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며 2014년 2월에는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이곳에서 회동했다.
한편 미국과 아세안 정상들은 15~16일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사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투자·교역 확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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