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유가의 끝없는 하락 속에 러시아 루블화가 11일(현지시간) 개장 30분 만에 2% 가까이 하락했다.
루블화는 열흘 간의 휴장을 끝내고 올들어 첫 거래를 시작한 이날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개장 30분 만에 1달러당 76.1루블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석유 수출에 의해 지탱해 왔지만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주에도 계속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2014년 40%나 평가절하된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20%나 가치가 떨어졌었다.
러시아 경제는 국제유가 하락 외에도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한데 따른 서방 국가들의 경제제재로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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