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도 증자 참여…정성립 사장 주식 매입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의 증자 참여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등기 임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으나 개인 자격으롸 별도로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매입했다.
2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7576만9311주(주당 5050원)를 3826억3502만550원에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6021만7183주에서 1억3598만6494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49.74%다. 대우조선 주가는 이날 5240원에 마감된 만큼 산업은행 보유지분 평가액은 7126억원에 이른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편 출자전환 등을 통해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우조선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도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전체 임직원의 약 82.4%인 1만273명이 증자에 참여했다.
등기임원이라 우리사주조합에 들어가지 못한 정성립 대우조선 대표이사 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날 개별적으로 대우조선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정 사장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1만4568주에서 2만4568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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