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빈센트 반 고흐, 랑글루아 다리, 1888, 캔버스에 유화, 49.5×64 ㎝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우리가 인상주의에 대해서 얼마만큼 아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미술사적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서순주(54) 전시 커미셔너가 독일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 소장된 '인상주의' 그림을 가져왔다.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라는 제목을 단 이번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9일부터 열린다. 한국 I문화사업단에 속한 서순주 전시커미셔너의 13번째 기획전시다. 2004년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시작으로 피카소, 모네, 반 고흐, 고갱, 모딜리아니까지 블록버스트급 전시를 해마다 열어오고 있다. 내년엔 퐁피두센터 한국 분관전과 반 고흐 '3탄전'을 열 계획이다.
서순주 커미셔너는 1일 "풍경화를 통해 인상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교육적인 의미가 깊은 전시"라며 "인상주의 미술의 모든 것을 풍경화라는 단일 장르를 통해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고 강조했다. 쿠르베, 모네, 마네부터 세잔, 고흐, 쇠라, 르누아르, 시슬레 등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한다.
"인상주의는 풍경화로부터 시작됐지요. 인상주의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인가, 끝은 어디까지로 봐야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연대기별로 꾸몄습니다."
서순주(54) 전시 커미셔너가 독일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 소장된 '인상주의' 그림을 가져왔다.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라는 제목을 단 이번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9일부터 열린다. 한국 I문화사업단에 속한 서순주 전시커미셔너의 13번째 기획전시다. 2004년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시작으로 피카소, 모네, 반 고흐, 고갱, 모딜리아니까지 블록버스트급 전시를 해마다 열어오고 있다. 내년엔 퐁피두센터 한국 분관전과 반 고흐 '3탄전'을 열 계획이다.
서순주 커미셔너는 1일 "풍경화를 통해 인상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교육적인 의미가 깊은 전시"라며 "인상주의 미술의 모든 것을 풍경화라는 단일 장르를 통해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고 강조했다. 쿠르베, 모네, 마네부터 세잔, 고흐, 쇠라, 르누아르, 시슬레 등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한다.
"인상주의는 풍경화로부터 시작됐지요. 인상주의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인가, 끝은 어디까지로 봐야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연대기별로 꾸몄습니다."

【서울=뉴시스】서순주 전시 커미셔너
전시는 6개 테마로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 '인상주의의 선구자'에서는 19세기 중반 바르비종파의 대표화가 카미유 코로를 필두로 사실주의 회화의 선구자 귀스타브 쿠르베의 풍경화 및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외젠 부댕의 '케르호의 고기 잡는 여인들' 등을 통해 인상주의의 태동과 탄생 과정을 전시한다.
두 번째 테마 '프랑스 인상주의'는 에두아르 마네, 귀스타브 카유보트, 카미유 피사로, 베르트 모리조를 비롯해 모네와 르누아르에 이르기까지 인상주의 미술을 찬란하게 꽃피운 프랑스 인상주의 대가들의 풍경화를 한 자리에 모아 인상주의 회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세 번째 테마 '후기 인상주의'에서는 근대회화의 아버지라 일컫는 세잔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반 고흐의 대표작 '랑글루아 다리'를 비롯해 고갱의 대표작 '브르타뉴 소년의 누드'를 통해 후기 인상주의 대표 작가들의 풍경화에 드러난 작가적 개성과 특징을 면밀히 살펴 볼 수 있다.
네 번째 테마 '신인상주의'에서는 조르주 쇠라, 폴 시냑, 윌리엄 핀치, 에드몽 크로스 등 보다 과학적 기법의 응용을 통해 인상주의를 변화 발전시킨 점묘파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테마 '프랑스 인상주의'는 에두아르 마네, 귀스타브 카유보트, 카미유 피사로, 베르트 모리조를 비롯해 모네와 르누아르에 이르기까지 인상주의 미술을 찬란하게 꽃피운 프랑스 인상주의 대가들의 풍경화를 한 자리에 모아 인상주의 회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세 번째 테마 '후기 인상주의'에서는 근대회화의 아버지라 일컫는 세잔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반 고흐의 대표작 '랑글루아 다리'를 비롯해 고갱의 대표작 '브르타뉴 소년의 누드'를 통해 후기 인상주의 대표 작가들의 풍경화에 드러난 작가적 개성과 특징을 면밀히 살펴 볼 수 있다.
네 번째 테마 '신인상주의'에서는 조르주 쇠라, 폴 시냑, 윌리엄 핀치, 에드몽 크로스 등 보다 과학적 기법의 응용을 통해 인상주의를 변화 발전시킨 점묘파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조르주 쇠라, 바르비종의 풍경 속 인물,1882년께, 포플러 패널에 유화, 15.5× 24.8㎝
다섯 번째 테마는 인상주의 시대 끝자락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회화로의 도약을 꾀했던 야수파와 나비파 화가들, 뷔야르, 앙리 마티스, 모리스 드 블라맹크, 피에르 보나르, 모리드 드니 등의 작품을 통해 근대미술로 넘어가는 인상주의의 흔적과 근대회화의 시작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테마에서는 프랑스 작가들보다 한 세대 늦게 출현한 독일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인상주의가 라인강을 넘어서 독일회화에 미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알아본다.
인상주의는 '회화의 혁명이자 색채의 혁명'이다. 작업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와 그려진 인상주의 그림은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로 정의된다. 빛의 효과를 이용해 화면에 밝은 색조를 강조시킨 풍경화는 세대를 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풍경이 예술'이 되기까지는 섭섭함과 무시를 견뎌야했다. 1876년 제1회 인상주의전이 8회까지 열린 1900년까지 외면받았다. 1900년 이후에서야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풍경화 인상주의가 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까.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테마에서는 프랑스 작가들보다 한 세대 늦게 출현한 독일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인상주의가 라인강을 넘어서 독일회화에 미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알아본다.
인상주의는 '회화의 혁명이자 색채의 혁명'이다. 작업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와 그려진 인상주의 그림은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로 정의된다. 빛의 효과를 이용해 화면에 밝은 색조를 강조시킨 풍경화는 세대를 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풍경이 예술'이 되기까지는 섭섭함과 무시를 견뎌야했다. 1876년 제1회 인상주의전이 8회까지 열린 1900년까지 외면받았다. 1900년 이후에서야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풍경화 인상주의가 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까.

【서울=뉴시스】에두아르 마네, 아스파라거스 다발, 1880, 캔버스에 유화, 46× 55㎝
서순주 커미셔너는 이번 전시에 나온 마네의 '아스파라거스' 작품에 빗대어 설명했다. 평범한 식재료를 화면 가득 그려낸 순간 '아스파라거스'의 존재감은 달라졌다. 식상함에서 새로움을 발견해주기 때문이다. "일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오브제들이 화면에 그려진 순간 일상과는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 일상의 삶속의 경험과 기억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결국 예술은 삶의 부분이고, 정신활동의 산물이다. 예술작품이 감동을 줄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보편적 영혼의 개념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인상주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림은 미술의 역사에서 흔치않다"고 강조하는 서 커미셔너는 "이번 전시는 명화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진품이 주는 명화의 감동은 작품을 마주 대할 때만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꼭 전시장에 와서 가까이 면밀하게 본다면, 보다 생생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명화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016년 4월3일까지. 8000원~1만5000원
[email protected]
"인상주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림은 미술의 역사에서 흔치않다"고 강조하는 서 커미셔너는 "이번 전시는 명화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진품이 주는 명화의 감동은 작품을 마주 대할 때만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꼭 전시장에 와서 가까이 면밀하게 본다면, 보다 생생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명화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016년 4월3일까지. 8000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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