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국가(IS)가 지난 8월 시리아에서 전투 중 겨자 가스를 사용했다고 화학무기 전문가들이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문가들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눈이나 피부, 폐에 심한 화상을 초래해 국제법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겨자 가스를 IS가 다른 시리아 반군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자 OPCW 비밀 보고서는 지난 8월21일 알레포 북부 마라에서 최소 2명이 겨자 가스에 노출됐다며 어린이 한 명의 사망이 겨자 가스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겨자 가스를 포함해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동의한 이후 시리아에서 겨자 가스 사용이 확인된 최초 사례이다.
한 소식통은 IS가 사용한 겨자 가스의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가 정말로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 소식통은 IS가 자체적으로 겨자 가스 생산 능력을 확보했거나 시리아가 보고하지 않은 겨자 가스가 IS 수중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경우든 모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S와 맞서 싸우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는 IS가 지난 8월 이라크 북부 전투 중 겨자 가스가 함유된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었는데 OPCW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외교 소식통들은 눈이나 피부, 폐에 심한 화상을 초래해 국제법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겨자 가스를 IS가 다른 시리아 반군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자 OPCW 비밀 보고서는 지난 8월21일 알레포 북부 마라에서 최소 2명이 겨자 가스에 노출됐다며 어린이 한 명의 사망이 겨자 가스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겨자 가스를 포함해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동의한 이후 시리아에서 겨자 가스 사용이 확인된 최초 사례이다.
한 소식통은 IS가 사용한 겨자 가스의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가 정말로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 소식통은 IS가 자체적으로 겨자 가스 생산 능력을 확보했거나 시리아가 보고하지 않은 겨자 가스가 IS 수중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경우든 모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S와 맞서 싸우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는 IS가 지난 8월 이라크 북부 전투 중 겨자 가스가 함유된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었는데 OPCW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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