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뉴시스】박문호 기자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사흘째인 4일 오후 경북 문경시 호계면 상무로 국군 체육부대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딴 육군 정재규(26) 상병이 메달을 받고 있다.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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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박영환 최현 이윤희 기자 = 한국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사흘째인 4일 펜싱과 공군5종 경기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육군 소속의 정재규(26)는 이날 오후 국군체육부대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펜싱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러시아의 가니프 레날(25)에게 9-15로 패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정재규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A조 예선전에서 4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중국의 마다이준을 15-4로 누르고 8강에, 이탈리아의 루카 시모첼리를 접전 끝에 15-1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러시아의 코미사로프 드미트리를 15-7로 이겼다.
플러레 개인전에 동반출전한 김민규(25)는 8강전에서 러시아의 코미사로프 드미트리에게 11-15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공군5종 경기에서는 허환(26)이 은메달을 따냈다. 비행경기 사상 한국의 첫 메달이다.
비행경기에는 한국· 브라질· 에콰도르·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체코· 스페인· 터키 등 총 9개국에서 66명(남 42·여 14)이 참가했다.
그는 이날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비행경기에서 3101점을 기록해 체코의 파블리크 파벨(3380점)에 이어 2위했다.
출발선과 목표지점 두 곳, 결승선 등 모두 4개 지점에서 점수(각 1000점씩)가 매겨지는데 허환은 출발선과 첫 번째 목표지점에서 만점을 얻었다.
하지만 두 번째 목표지점에서 거리오차(264m)로 625점, 결승선에서 시간오차로 476점을 얻는 데 그쳐 금메달을 내줬다.
핸드볼과 축구, 배구, 농구 등 구기종목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남자 핸드볼 조별리그 첫 경기(A조 1차전)에서는 이은호(26)와 김동철(26)의 7골 합작에 힘입어 국가대표 전력으로 팀을 꾸린 브라질을 30-28로 눌렀다.
후반전 종료 5분전 28-28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은호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골과 쐐기골을 연거푸 터뜨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조동건(29)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2승(승점 6)으로 조별예선 A조 1위다. 알제리, 카타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한국 +8, 알제리 + 6, 카타르 +4))에서 앞섰다. 남은 카타르, 알제리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에 직행한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골 결정력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24개의 슈팅 중 12개가 유효슈팅이었지만 1골에 그쳤다.
조동건은 지난 미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24)은 결장했다.
상무는 주도권을 쥐고 프랑스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지만 전반 막바지가 돼서야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배일환이 올린 크로스를 조동건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47분에는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조동건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박삼룡 감독이 이끄는 상무 배구단도 카타르를 3-1(25-21 25-19 23-25 25-2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서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안준찬(레프트)과 김정환(라이트)이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준찬은 서브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 홀로 33점을 뽑아냈다.
남자 농구는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하며 98-66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독일전 승리에 이은 조별리그 2연승이다.
오는 6일 미국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복싱에서는 남자 라이트급(60㎏)과 웰터급(69㎏), 라이트 헤비급(81㎏) 32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던 육상에서는 중국이 여자 포환던지기와 창던지기, 러시아가 여자 높이뛰기, 바레인이 여자 3000m 장애물경기 1위 자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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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소속의 정재규(26)는 이날 오후 국군체육부대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펜싱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러시아의 가니프 레날(25)에게 9-15로 패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정재규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A조 예선전에서 4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중국의 마다이준을 15-4로 누르고 8강에, 이탈리아의 루카 시모첼리를 접전 끝에 15-1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러시아의 코미사로프 드미트리를 15-7로 이겼다.
플러레 개인전에 동반출전한 김민규(25)는 8강전에서 러시아의 코미사로프 드미트리에게 11-15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공군5종 경기에서는 허환(26)이 은메달을 따냈다. 비행경기 사상 한국의 첫 메달이다.
비행경기에는 한국· 브라질· 에콰도르·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체코· 스페인· 터키 등 총 9개국에서 66명(남 42·여 14)이 참가했다.
그는 이날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비행경기에서 3101점을 기록해 체코의 파블리크 파벨(3380점)에 이어 2위했다.
출발선과 목표지점 두 곳, 결승선 등 모두 4개 지점에서 점수(각 1000점씩)가 매겨지는데 허환은 출발선과 첫 번째 목표지점에서 만점을 얻었다.
하지만 두 번째 목표지점에서 거리오차(264m)로 625점, 결승선에서 시간오차로 476점을 얻는 데 그쳐 금메달을 내줬다.
핸드볼과 축구, 배구, 농구 등 구기종목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남자 핸드볼 조별리그 첫 경기(A조 1차전)에서는 이은호(26)와 김동철(26)의 7골 합작에 힘입어 국가대표 전력으로 팀을 꾸린 브라질을 30-28로 눌렀다.
후반전 종료 5분전 28-28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은호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골과 쐐기골을 연거푸 터뜨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조동건(29)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2승(승점 6)으로 조별예선 A조 1위다. 알제리, 카타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한국 +8, 알제리 + 6, 카타르 +4))에서 앞섰다. 남은 카타르, 알제리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에 직행한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골 결정력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24개의 슈팅 중 12개가 유효슈팅이었지만 1골에 그쳤다.
조동건은 지난 미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24)은 결장했다.
상무는 주도권을 쥐고 프랑스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지만 전반 막바지가 돼서야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배일환이 올린 크로스를 조동건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47분에는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조동건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박삼룡 감독이 이끄는 상무 배구단도 카타르를 3-1(25-21 25-19 23-25 25-2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서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안준찬(레프트)과 김정환(라이트)이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준찬은 서브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 홀로 33점을 뽑아냈다.
남자 농구는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하며 98-66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독일전 승리에 이은 조별리그 2연승이다.
오는 6일 미국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복싱에서는 남자 라이트급(60㎏)과 웰터급(69㎏), 라이트 헤비급(81㎏) 32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던 육상에서는 중국이 여자 포환던지기와 창던지기, 러시아가 여자 높이뛰기, 바레인이 여자 3000m 장애물경기 1위 자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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