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손흥민 떠나도 레버쿠젠 스폰서 계약 유지"

기사등록 2015/08/27 17:00:21

최종수정 2016/12/28 15:31:21

"손홍민과의 광고모델 계약도 유지"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난 축구선수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소속 토트넘으로 이적하더라도 LG전자는 레버쿠젠과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유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7일 "손흥민 선수가 이적하더라도 레버쿠젠과의 계약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손흥민 역시 LG전자의 광고모델 계약을 별도로 하고 있어 이적하더라도 계약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3년 8월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연간 500만 유로(약 64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계약기간은 2016년 8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태다.

 레버쿠젠은 ▲선수 셔츠에 LG로고 또는 제품명 광고 ▲팀 구장 '바이 아레나(Bay Arena)' 내 LG로고 광고 및 제품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손흥민 선수가 떠나더라도 류승우 선수가 레버쿠젠에 남아있고 경기당 평균 2만8000명이 경기장을 찾는 구단이기에 계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레버쿠젠은 지난 1980년대 독일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선수가 마지막으로 활약한 팀으로 LG전자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여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레버쿠젠과 별도로 LG전자는 손흥민과 광고모델 계약을 하고 있는 상태라 이적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시즌 기성용 선수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와도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스완지 시티의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 내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해 전략 제품 마케팅과 LG 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첼시 FC를 후원한 바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4-2015시즌까지 첼시를 후원한 삼성전자는 2011년까지 유럽 지역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올해 초 첼시가 일본의 요코하마 고무와 5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계약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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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손흥민 떠나도 레버쿠젠 스폰서 계약 유지"

기사등록 2015/08/27 17:00:21 최초수정 2016/12/28 15: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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