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6" check_caption="Y" mode_we="edit" arti_id="NISI20150806_0005752533" />【서울=뉴시스】인도의 버팔로(물소) 수출이 급증하면서 인도가 브라질, 호주와 같이 상대적으로 쇠고기 산업이 더 확립된 공급자들을 제치고 2014년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소는 인도에서 신성시되며 숭배 대상인 일반 소를 도살할 경우 실형이 선고된다. 사진은 인도의 물쇠. <사진 출처 " 인디안 익스프레스> 2015.8.6
【서울=뉴시스】박범선 인턴기자 = 소가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되는 인도가 지난해 쇠고기 수출 세계 1위에 등극했다.
미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은 인도라고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인도는 브라질, 호주와 같이 상대적으로 쇠고기 산업이 더 확립된 공급자들보다 쇠고기 수출량에 있어 우위를 보였다.
인도는 총 208만2000톤의 쇠고기를 수출해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이 190만9000톤으로 2위, 호주가 185만1000톤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위 미국은 116만7000톤으로 현저히 낮은 수출을 기록했다.
13억 인도 인구의 80%가 따르는 힌두교는 소를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한다. 때문에 소를 도살하는 행위는 인도의 대부분 주에서 금지됐으며, 숭배 대상인 일반소를 도살할 경우 실형이 선고된다.
그럼에도 인도가 타 국가들보다 쇠고기 수출량에 앞서는 이유는 버팔로(물소) 때문이다. 인도의 쇠고기 수출 중 대부분은 물소들로 이루어진다. 물소는 USDA에서 소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인도의 소 도살 금지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인도의 물소 고기는 보통 쇠고기보다 더 쫄깃쫄깃하고 값도 더 싸다. 보통 아시아, 중동권과 같은 국가들의 수요가 큰 편이다.
인도는 비교적 싼 물소 고기 가격으로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효율성 증대로 도살이 늘어나면서 호주·브라질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이처럼 인도 쇠고기 무역 고속 성장하며 현재 바스마티 라이스보다 더 높은 수출액을 인도에 안겨주고 있다. 작년 인도의 물소 연 수출액은 총 48억 달러로 45억 달러의 연 수출액을 기록한 바사미티 라이스를 앞섰다.
한편 인도 쇠고기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을 선두로, 말레이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이며, 특히 베트남에는 매년 40%의 인도 쇠고기가 수출되고 있다. 쇠고기 최대 수요국인 중국 또한 인도 쇠고기의 주요 수출 공략지 중 하나이다.
[email protected]
미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은 인도라고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인도는 브라질, 호주와 같이 상대적으로 쇠고기 산업이 더 확립된 공급자들보다 쇠고기 수출량에 있어 우위를 보였다.
인도는 총 208만2000톤의 쇠고기를 수출해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이 190만9000톤으로 2위, 호주가 185만1000톤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위 미국은 116만7000톤으로 현저히 낮은 수출을 기록했다.
13억 인도 인구의 80%가 따르는 힌두교는 소를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한다. 때문에 소를 도살하는 행위는 인도의 대부분 주에서 금지됐으며, 숭배 대상인 일반소를 도살할 경우 실형이 선고된다.
그럼에도 인도가 타 국가들보다 쇠고기 수출량에 앞서는 이유는 버팔로(물소) 때문이다. 인도의 쇠고기 수출 중 대부분은 물소들로 이루어진다. 물소는 USDA에서 소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인도의 소 도살 금지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인도의 물소 고기는 보통 쇠고기보다 더 쫄깃쫄깃하고 값도 더 싸다. 보통 아시아, 중동권과 같은 국가들의 수요가 큰 편이다.
인도는 비교적 싼 물소 고기 가격으로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효율성 증대로 도살이 늘어나면서 호주·브라질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이처럼 인도 쇠고기 무역 고속 성장하며 현재 바스마티 라이스보다 더 높은 수출액을 인도에 안겨주고 있다. 작년 인도의 물소 연 수출액은 총 48억 달러로 45억 달러의 연 수출액을 기록한 바사미티 라이스를 앞섰다.
한편 인도 쇠고기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을 선두로, 말레이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이며, 특히 베트남에는 매년 40%의 인도 쇠고기가 수출되고 있다. 쇠고기 최대 수요국인 중국 또한 인도 쇠고기의 주요 수출 공략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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