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대일개발 투자 결정

기사등록 2015/07/28 18:39:16

최종수정 2016/12/28 15:23:01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8일 오후 전북 정읍시청에서 열린 정읍시와 대일개발㈜, 한국관광공사의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골프장부지 계약체결 및 협약식', 지역출신 사업가인 대일개발 김호석 회장과 김생기 정읍시장이 계약서 및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5.07.28.    seun6685@newsis.com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8일 오후 전북 정읍시청에서 열린 정읍시와 대일개발㈜, 한국관광공사의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골프장부지 계약체결 및 협약식', 지역출신 사업가인 대일개발 김호석 회장과 김생기 정읍시장이 계약서 및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5.07.28.  [email protected]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10년 가까이 표류하던 전북 정읍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조성사업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28일 정읍시청에서는 김생기 시장과 시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과 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골프장 건설을 결정한 대일개발㈜의 김호석 회장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장산리조트관광지 골프장 부지 분양 계약'이 이뤄졌다.

 총 3183억원의 투자계획 속에 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를 통해 862억원이 투입된 내장산리조트의 전체 부지는 158만7074㎡(48만여평)이다

 이중 분양대상 면적은 109만9371㎡(33만여평)이며 이번에 대일개발㈜이 계약한 골프장 부지면적은 92만3644㎡(28만평)이다.

 골프장은 전체면적 대비 58.3%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핵심 시설이다.

 대일개발의 부지매입비용은 219억2269만원이며 이 중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5일 이내에 한국관광공사로 납부할 예정이다.

 골프장 건설 관련 각종 인·허가 처리 등의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인 정읍시는 리조트 내 핵심시설이었던 골프장의 사업자가 확정된 만큼 그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국내외 민간투자가들의 리조트사업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장산리조트의 이번 골프장 분양은 김생기 시장의 두터운 인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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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8일 오후 전북 정읍시청에서 열린 정읍시와 대일개발㈜, 한국관광공사의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골프장부지 계약체결 및 협약식', 계약 및 협약이 마무리된 후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 대일개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7.28.  [email protected]
 김 시장은 그동안 금융위기 등 국내·외적 경기불황으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이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자 민자유치에 주력해왔고 평소 '호형호재'하던 김 회장의 협의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끌어냈다.

 대일개발㈜ 김호석 회장은 "58년 전 고향 정읍을 떠나 기업활동을 해 오면서 나름 성공한 기업인이라 말을 들었고 본인도 항상 고향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골프장 사업은 사실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제안을 듣고 내장산에 와 현장을 둘러본 뒤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사업부지를 보게 돼 이익과 관계없는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명산 내장산에 걸맞는 명품 골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생기 시장은 "민선 3기부터 시작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민선 6기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내장산리조트를 중심으로 정읍시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정읍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현재 국내 경기상 신규 골프장 사업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고향을 위해 과감히 투지를 결정해 준 김호석 회장과 끝까지 물심양면으로 내장산리조트사업을 지원해 준 한국관광공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내장산리조트 골프장은 오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건설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대략 600억원대의 자금이 투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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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대일개발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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