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24일 해설있는 '우리소리 판타지'

기사등록 2015/07/19 09:00:41

최종수정 2016/12/28 15:20:05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국악관현악·국악가요·국악오페라·판소리·합창이 어우러지는 이색무대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상일·박애리의 재미있는 해설로 '우리소리 판타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립무용단 김상덕 예술감독 겸 안무자 기획하고 전 국립창극단 이용탁 음악감독과 울산시립무용단 박상욱 악장이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중국 민요 ‘모리화’를 주제로 중국여성의 풍부한 전통미와 다양한 생활상을 부드럽고 서정적이면서 경쾌한 선율로 표현한 창작 국악 '모리화'로 출발한다.

 이어 울산시립무용단 정영희 수석의 피리 협연으로 다양한 전조와 변청가락으로 곡의 재미를 더한 피리협주곡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협주곡'이 울려퍼진다.

 지역 국악인 서순화, 박미서의 소리로 민요 '한오백년·신고산타령·강원도아리랑'과 '수궁가' 눈대목에 새롭게 곡을 붙인 창작 소리극을 국악 신인 이수현이 선보인다. 이 무대에서 울산시립무용단의 춤이 곁들여진다.

 판소리 '심청가'를 토대로 한 이용탁의 창극 '청'을 오페라로 재해석한 국악오페라 '청'가운데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가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퓨전국악그룹 AUX의 서진실이 열창한다.

 남상일은 노래곡 '노총각거시기歌'를, 박애리는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가요 '봄날은 간다'를 들려준다.

 피날레는 국악관현악과 울산시립합창단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천둥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면서 막을 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우리소리 판타지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와 최초로 시도되는 국악과 합창의 어울림이라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지역 국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면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우리 소리 국악에 시민의 큰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 문의: 275-9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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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24일 해설있는 '우리소리 판타지'

기사등록 2015/07/19 09:00:41 최초수정 2016/12/28 1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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