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올해의 패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반항과 히피의 시대였던 1970년대를 관통하는 아이템 ‘데님’을 빼놓을 수 없다.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맞추는 이른바 ‘청청패션’ 마저 더는 촌스럽지 않은 이름이 됐다. 그야말로 돌아온 데님의 전성시대인 셈이다.
데님 유행을 따라 우리나라의 문들 두드리는 해외 브랜드도 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 데님디자이너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Federico Chicco Barina)의 데님 브랜드로 알려진 ‘블래키(BLACKEY)’. 오는 8월 전 세계 동시 론칭에 맞춰 국내 공식 진출을 앞둔 상태다.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는 데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디자이너다. 이탈리안 데님 브랜드 리플레이(REPLAY)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총괄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핏의 데님을 선보여 왔다.
리플레이를 떠난 후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데님 브랜드 싸이클(CYCLE)과 개인 레이블인 ‘블랙 스튜디오(Black Studio)’를 창립하는 한편, 리바이스, 인코텍스, 프레드 페리 등 유명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일본의 데님 브랜드인 에비수(EVISU)의 전 유럽 론칭 작업을 도맡아 진행한 것도 역시 그중 하나다.
전 세계 패션계도 그의 새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한 청바지를 넘어 ‘아트(ART)’, 즉 예술적인 데님을 추구한다는 것이 블래키의 특징이다. 여기에 치코 바리나 특유의 노하우가 더해진 것이 블래키만의 시그니처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한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블래키는 이탈리아 데님의 본고장인 파도바(PADOVA)에 근거지를 뒀다. 데님의 기본인 원단 역시 이탈리아 칸디아니(Candiani)사의 원단만을 고집한다. 칸디아니는 1938년 창립된 이래 세계 최고 품질의 데님 원단을 생산해 각종 명품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데님의 생명인 워싱부터 염색 기법까지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다.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데님의 승부처가 바로 워싱과 염색에 있는 만큼, 그간 여러 브랜드를 거치며 쌓아온 테크닉이 어떻게 녹아들지 치코 바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데님을 하이패션의 경지로 끌어올리려 노력해온 디자이너 치코 바리나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기존 데님의 패러다임을 깨는 프로젝트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데님 유행을 따라 우리나라의 문들 두드리는 해외 브랜드도 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 데님디자이너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Federico Chicco Barina)의 데님 브랜드로 알려진 ‘블래키(BLACKEY)’. 오는 8월 전 세계 동시 론칭에 맞춰 국내 공식 진출을 앞둔 상태다.
페데리코 치코 바리나는 데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디자이너다. 이탈리안 데님 브랜드 리플레이(REPLAY)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총괄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핏의 데님을 선보여 왔다.
리플레이를 떠난 후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데님 브랜드 싸이클(CYCLE)과 개인 레이블인 ‘블랙 스튜디오(Black Studio)’를 창립하는 한편, 리바이스, 인코텍스, 프레드 페리 등 유명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일본의 데님 브랜드인 에비수(EVISU)의 전 유럽 론칭 작업을 도맡아 진행한 것도 역시 그중 하나다.
전 세계 패션계도 그의 새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한 청바지를 넘어 ‘아트(ART)’, 즉 예술적인 데님을 추구한다는 것이 블래키의 특징이다. 여기에 치코 바리나 특유의 노하우가 더해진 것이 블래키만의 시그니처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한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블래키는 이탈리아 데님의 본고장인 파도바(PADOVA)에 근거지를 뒀다. 데님의 기본인 원단 역시 이탈리아 칸디아니(Candiani)사의 원단만을 고집한다. 칸디아니는 1938년 창립된 이래 세계 최고 품질의 데님 원단을 생산해 각종 명품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데님의 생명인 워싱부터 염색 기법까지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다.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데님의 승부처가 바로 워싱과 염색에 있는 만큼, 그간 여러 브랜드를 거치며 쌓아온 테크닉이 어떻게 녹아들지 치코 바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데님을 하이패션의 경지로 끌어올리려 노력해온 디자이너 치코 바리나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기존 데님의 패러다임을 깨는 프로젝트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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