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평지서 전투 11인 추모 동상 기공식

기사등록 2015/06/16 17:08:17

최종수정 2016/12/28 15:09:53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진격을 늦춰 춘천대첩 승리를 이끌고 전사한 11명의 춘천 내평지서 경찰관들을 추모하는 동상이 세워진다.

 16일 강원도재향경우회(회장 김태식)는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인근 춘천시민공원에서 내평지서전투 호국영웅 고(故)노종해 경감 등 11명을 기리는 추모동상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진태 국회의원, 故 노종해 경감의 장녀 노화자(70)할머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 내평지서전투는 6·25 한국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 제7사단의 춘천 진격을 1시간 이상 늦춰 국군 제6사단이 소양강 방어선을 구축해 춘천대첩 승리의 초석이 된 전투다.

 당시 이 전투에서 내평지서장인 노종해 경위(전사 후 경감 추서) 등 11명의 경찰관들이 북한군과 결사항전 끝에 전원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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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서 잊혀질 뻔한 내평지서전투는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당시 내평지서장인 노종해 경감을 선정하면서 알려졌다.

 고(故)노종해 경감에게는 지난해 7월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김태식 강원도경우회장은 기공식에서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강원 6·25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와 국가보훈처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더욱 든든히 해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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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내평지서 전투 11인 추모 동상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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