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충체육관 입구~다산 팔각정 '성각 예술문화거리' 조성

기사등록 2015/05/28 10:46:25

최종수정 2016/12/28 15:04:03

【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동호로17길 일대 약 1050m 규모 성곽길을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단계로 구는 지난 해 6월에 문을 연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의 지상 2~3층에 카페와 문화예술 놀이터인 '꼬레아트'를 설치했다.

 또 구는 인근의 신당동 1915번지 등 3필지에 있는 무허가건물을 문화시설로 조성해 2단계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하반기 중에 문을 열고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 업 카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구는 2018년까지 성곽길 중간 지역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문화거점시설 앵커 2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거점시설 앵커 3는 신라호텔의 전통한옥호텔 건립과 연계해 성곽길 입구의 녹지공간에 문화예술 전시장을 조성한다.

 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거점시설 앵커들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 지역에 문화재 및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전시실, 공방, 카페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민간 투자자를 적극 유치한다.

 공공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주택 인접 지역에 보행전용공간을 설치한다.

 더불어 구는 주민 주도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의 골목 골목에는 옛 도시 정취가 가득한 곳이 많이 있다며 지역의 역사문화 유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최대한 발굴해 명동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가득한 중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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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충체육관 입구~다산 팔각정 '성각 예술문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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