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시스】류형근 기자 = 교도소 출소 5일 만에 또 절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26일 약국에 들어가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약국에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 30만원과 비타민(20여만원) 등을 훔치는 등 함평과 대전, 전북 등에서 9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혐의로 복역한 A씨는 지난 8일 출소 후 5일만인 지난 12일 대전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고속버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약국은 다음날 영업을 위해 금고 등에 현금을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약품은 복용했으며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출소 후 전국을 떠돌아 다닌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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