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라마다호텔, 건물 착공도 안하고 분양 논란

기사등록 2015/04/24 11:19:36

최종수정 2016/12/28 14:54:38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인근에 건립 예정인 라마다정선호텔이 건물 착공도 하지 않고 분양에만 주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차단막이 쳐진 라마다정선호텔 건립부지가 썰렁하게 비어 있다. 2015.04.24.   casinohong@newsis.com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인근에 건립 예정인 라마다정선호텔이 건물 착공도 하지 않고 분양에만 주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차단막이 쳐진 라마다정선호텔 건립부지가 썰렁하게 비어 있다. 2015.04.24.  [email protected]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인근에 건립 예정인 라마다정선호텔이 건물 착공도 하지 않고 분양에만 주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정선군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P사는 지난해 8월 정선군에 호텔객실 483실과 182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15층 라마다정선호텔 신축공사 신고를 하고 올 1월부터 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후 P사는 서울에 분양사무소를 차린 뒤 대대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정선라마다호텔에 투자하면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최근까지 분양광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P사는 분양홍보에서 스키장과 골프장 및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카지노를 갖고 잇는 강원랜드에 대형 워터파크를 갖추게 된다며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강원랜드 입구 분양호텔을 자랑했다.

 그러나 P사가 시공사로 선정한 타임건설은 지난 2월 부도가 난 이후 최근 새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선군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고 있음은 물론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라마다호텔 시행사에서 당초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했지만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며 "최초 시공업체도 부도가 난 이후 새로운 시공사에 대한 변경신고도 없다"고 말했다.

 또 사북지역 주민 전모(55)씨는 "라마다정선호텔은 2년 전에도 대대적인 호텔분양에 나섰다가 시행사가 바뀌더니 이번에도 착공도 하지 않고 분양에만 혈안인 점에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P사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를 새로 선정해 5월부터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공사 문제로 착공이 늦어졌지만 호텔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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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라마다호텔, 건물 착공도 안하고 분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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