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제대로 대우하자는 철학 있어"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최저임금 인상론에 재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시급 1만원 단기알바를 채용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이케아는 지난달 31일 취업포털 '알바몬'에 새벽 4시에 출근하는 단기알바 모집 광고를 올리며 '시급 만원'을 내걸었다.
이케아는 공고에서 지원 가능 연령은 20세에서 48세로, 학력은 무관하며 밝고 긍정적인 성격,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레스토랑팀의 경우 토·일 주말에 8시간 근무하며, 물류팀의 경우 새벽 4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근무하되 근무 스케줄은 유동적이다.
시급 1만원은 주휴수당이 포함된다. 고용보험, 신용보증보험료가 공제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케아에서 3월 한달동안 리커버리팀에서 알바를 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일주일에 40시간 주5일제로 일을 했다"며 "외국계 기업이라 그런지 강압적 업무지시가 없고 주어진 역할만 잘 하면돼 정신적 스트레스가 '제로'였다"고 평가했다.
이 누리꾼은 "손상된 제품을 버리는 일, 박스를 뜯어 완제품으로 만드는 일 등을 했다"며 "2500원에 데리야끼 치킨, 봉골레파스타 등 괜찮은 점심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음료도 무한제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알바를 하며 만난 리커버리팀 직원에게 감사했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일당이 8만원이니 힘들까 쫄지 말고 바로 신청하라"고 권유했다.
이케아 김지훈 매니저는 "이케아는 좋은 기업으로서 직원들을 제대로 대우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이케아 본사에서 해당국의 물가, 임금상황 등을 파악해 이케아 광명점의 최저시급을 9200원으로 정했고, 해당팀에서 최저시급 이상인 1만원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매장 계약직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인 5580원보다 약간 높은 5560~6000원 수준의 시급을 지급하고 있다. 주휴수당을 포함해도 대부분 6000원대를 넘지 않는다.
pj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최저임금 인상론에 재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시급 1만원 단기알바를 채용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이케아는 지난달 31일 취업포털 '알바몬'에 새벽 4시에 출근하는 단기알바 모집 광고를 올리며 '시급 만원'을 내걸었다.
이케아는 공고에서 지원 가능 연령은 20세에서 48세로, 학력은 무관하며 밝고 긍정적인 성격,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레스토랑팀의 경우 토·일 주말에 8시간 근무하며, 물류팀의 경우 새벽 4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근무하되 근무 스케줄은 유동적이다.
시급 1만원은 주휴수당이 포함된다. 고용보험, 신용보증보험료가 공제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케아에서 3월 한달동안 리커버리팀에서 알바를 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일주일에 40시간 주5일제로 일을 했다"며 "외국계 기업이라 그런지 강압적 업무지시가 없고 주어진 역할만 잘 하면돼 정신적 스트레스가 '제로'였다"고 평가했다.
이 누리꾼은 "손상된 제품을 버리는 일, 박스를 뜯어 완제품으로 만드는 일 등을 했다"며 "2500원에 데리야끼 치킨, 봉골레파스타 등 괜찮은 점심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음료도 무한제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알바를 하며 만난 리커버리팀 직원에게 감사했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일당이 8만원이니 힘들까 쫄지 말고 바로 신청하라"고 권유했다.
이케아 김지훈 매니저는 "이케아는 좋은 기업으로서 직원들을 제대로 대우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이케아 본사에서 해당국의 물가, 임금상황 등을 파악해 이케아 광명점의 최저시급을 9200원으로 정했고, 해당팀에서 최저시급 이상인 1만원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매장 계약직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인 5580원보다 약간 높은 5560~6000원 수준의 시급을 지급하고 있다. 주휴수당을 포함해도 대부분 6000원대를 넘지 않는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