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판 할 감독 "팔카오의 U-21 경기 출전, 굴욕 아니야"

기사등록 2015/03/14 11:38:41

최종수정 2016/12/28 14:42:28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9)의 21세 이하(U-21)팀 경기 출전에 대해 '굴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팔카오가 U-21 경기에 출전한 것을 두고 '굴욕을 당했다'는 식의 언론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프로 선수를 관리하기 위한 당연한 처사"라고 말했다.

 팔카오는 지난 11일 맨유와 토트넘의 U-21팀 경기에 출전했다. 각 팀에서 3명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규정이 적용됐다.

 한 때 '인간계 최강'이라고 불렸던 팔카오가 2군에 해당하는 U-21 경기에 나서자 굴욕을 당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판 할 감독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선수에겐 경기 리듬이 필요하다. 실전 경험이 떨어져 있는 선수는 얼마든지 2군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결정은 지극히 평범한 것이다. 팔카오 뿐만 아니라 빅토르 발데스, 하파엘도 그날 U-21 경기에 함께 뛰었다"고 전했다.

 이어 "팔카오는 U-21 경기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은 했다"고 덧붙였다.

 팔카오는 지난해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팔카오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넣는데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팔카오는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팔카오는 전 소속팀이었던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72골(82경기 출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70골(91경기 출전), AS모나코에서 13골(22경기 출전)을 각각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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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판 할 감독 "팔카오의 U-21 경기 출전, 굴욕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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