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5일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수위가 40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강원지역에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식수난은 물론 봄철 영농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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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춘천 소양강 댐 수위가 40여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자 지난해 가뭄재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소양강댐(만수위 193.5m)의 수위는 160.65m로 지난 1975년 160.2m 이래 최저 수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만수위인 183.5m보다 무려 23여m 낮은 것으로 지난 1978년 157.9m, 1977년 159.6m, 1975년 160.2m에 이어 4번째로 현재 저수율은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보인 162.38m보다 불과 보름만에 1.73m나 줄었다.
이 같은 겨울가뭄이 이어지면서 이달 현재 강원도 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춘천, 태백(61.7%), 철원(65.2%), 동해(66.8%) 등 78.5%로 평년 87.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12월 영동지역 평균 강수량도 0.3㎜로 평년 38.3㎜의 1% 수준에 머물러 1973년 이후 41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일부 산골 마을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가뭄재앙이 오는 것 아니냐며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각 시·군과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뭄 대비 추진상황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가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소양강댐(만수위 193.5m)의 수위는 160.65m로 지난 1975년 160.2m 이래 최저 수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만수위인 183.5m보다 무려 23여m 낮은 것으로 지난 1978년 157.9m, 1977년 159.6m, 1975년 160.2m에 이어 4번째로 현재 저수율은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보인 162.38m보다 불과 보름만에 1.73m나 줄었다.
이 같은 겨울가뭄이 이어지면서 이달 현재 강원도 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춘천, 태백(61.7%), 철원(65.2%), 동해(66.8%) 등 78.5%로 평년 87.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12월 영동지역 평균 강수량도 0.3㎜로 평년 38.3㎜의 1% 수준에 머물러 1973년 이후 41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일부 산골 마을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가뭄재앙이 오는 것 아니냐며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각 시·군과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뭄 대비 추진상황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가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3일 강원 인제군 남면 소양호 상류 지역에 바닥을 드러내는 등 강원지역에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봄철 영농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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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천수답 등 관정을 의존하는 일부 농경지에는 물가두기, 관정· 양수기 조기 점검정비, 마을별 지원체제를 구축해 봄철 영농에 차질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경지정리 지구내에는 적정규모의 소류지를 설치해 가뭄을 극복 할 수 있는 대체 용수공급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가뭄이 발생하면 관정을 개발해 물을 공급하는 방식은 강원도 지형여건상 한계가 있어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천에서 농업에 전념하고 있는 박모(51)씨는 "이런 가뭄상태가 지속되면 올 영농에 차질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라며 "정부는 임기응변식 단기처방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사전대비로 농민들이 마음놓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FTA 대응 등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경우 우물과 계곡수 등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강원지역 주민 19만명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 10만명 등 30여만명이 식수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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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신규 경지정리 지구내에는 적정규모의 소류지를 설치해 가뭄을 극복 할 수 있는 대체 용수공급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가뭄이 발생하면 관정을 개발해 물을 공급하는 방식은 강원도 지형여건상 한계가 있어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천에서 농업에 전념하고 있는 박모(51)씨는 "이런 가뭄상태가 지속되면 올 영농에 차질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라며 "정부는 임기응변식 단기처방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사전대비로 농민들이 마음놓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FTA 대응 등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경우 우물과 계곡수 등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강원지역 주민 19만명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 10만명 등 30여만명이 식수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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