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평화, 안보 그리고 인류발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2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아시아 서밋에는 30개국 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지프 에스트라다 마닐라 시장(전 필리핀 대통령), 마드하브 쿠마르 전 네팔 총리, 수자타 코이랄라 전 네팔 부총리, 호세 드비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 로이 시니어스 필리핀 국회의원, 에크낫 다칼 네팔 국회의원, 토머스 월시 UPF 세계회장을 비롯한 각국 정치지도자, 여성지도자, 종교지도자, 교수, 기업인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로드맵 구축’, ‘아시아 및 세계 평화를 향한 초종교 협력 및 화합의 영향’, ‘평화와 발전: 미디어와 교육의 역할’, ‘창설자 유산-참사랑을 통한 세계 평화’, ‘가정 강화, 국가 재건, 항구적 평화 세계 구축’을 논한다.
용정식 세계평화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은 “9년 전인 2005년 12월 (가정연합) 문선명 총재 양위가 마닐라로 와 바로 이 장소에서 필리핀 UPF를 창설했다. 당시의 마닐라 방문은 2005년 9월12일 UPF 창설 직후 시작한 120개국 말씀 순회의 일환으로, 두 분은 매일 한 국가를 순회하는 강행군을 했다. 85세 고령이던 문 총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나님과 인류의 오랜 숙원인 참된 평화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무장하고 전심 전력을 다해 이를 완수했다. 문 총재는 ‘본인은 오늘 천지에 하나님의 섭리를 꽃피울 UPF 창설을 선포했습니다. 이제 UPF는 후천시대의 아벨 UN적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참사랑, 참가정주의를 전수받고 뛰고 있는 수백만 평화대사들이 동원돼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정의 천명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용정식 회장은 고 문선명 총재의 발언을 인용했다. “인류 문화의 발전 문제가 중요하게 되는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지구성을 한 바퀴 다 돌아온 인류문명사의 발전은 마침내 태평양권에 도착했습니다. 인류역사는 이제 환태평양권을 중심삼고 완성 완결을 봐야 할 섭리적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환태평양권에 안정과 평화가 정착될 때 인류의 평화도 보장이 될 것입니다. 환태평양권의 모든 도서국들이 하나로 뭉쳐서 하나님이 바라는 신문명권의 조국을 창건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해 줄 환태평양문명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세계와 전 세계 국가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서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경제적, 지정학적 정책, 심지어는 문화적으로도 국가간 전례 없는 협동 및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쟁과 고난의 시기뿐만 아니라 평화의 시기에 더 중요하게 우방과 동맹들을 더욱 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1950년대에 북한의 침공을 받았을 때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위협받았고, 당시 필리핀과 다른 15개국이 우리의 자유 수호를 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많은 국가들의 위대한 희생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이것은 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희생과 사랑의 숭고한 본보기입니다.”
UPF를 창설한 문 총재의 기본 원칙도 전했다. “그것은 위하는 삶을 사는 원칙인데, 이는 분명 적과의 화해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적을 사랑하는 일은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사는 데에서 출발한다. 위하여 사는 삶은 인류 가족 간의 분열을 해소하게 해 줄 것이다.”
양창식 UPF 세계 의장은 “인류는 태초부터 평화의 세계를 꿈꿔 왔다. 많은 위대한 성인들과 성현들이 이러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목숨을 희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러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면 UPF에게 우리가 진정한 항구적 평화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이어 답했다. “어린 시절 문선명 총재는 식민 지배 하에 있는 한국인들의 깊은 고통을 경험했다. 15세 때 타인의 슬픔이 자신의 것인 듯 느꼈고, 민족의 고통을 끝내겠다는 결심을 했다. 곧 그러한 숭고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인류의 고통을 없애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깊은 기도 속에 문 총재는 인류의 고통보다 하나님이 가장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늘 부모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세계 평화를 향한 문 총재의 염원은 사실 순수하게 인도주의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인류의 고통이 곧 하나님의 고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린 10대의 한국인으로서, 그는 하나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그리고 전 생애 동안 그러한 결심은 확고부동했다. 2년 전 문 총재가 영계로 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평화 세계를 이룰 수 있다는 원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그는 지상에 세계 평화를 위한 씨를 뿌리고 갔다. 문선명·(부인)한학자 총재는 지금 결실을 맺고 있는 두 가지 소중한 선물을 우리에게 안겨 줬다.”
“문선명 총재는 출판된 말씀이 가장 많은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 1200권이 넘는다. 이 방대한 가르침을 축약하고 있는 그의 인생의 좌우명은 ‘위하여 사는 삶’이었다. 우리가 이 간단한 진리를 알고 실천한다면 새로운 세계 질서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되새기기도 했다.
양 의장은 종교 지도자들의 책임을 특기했다 “문 총재가 UN에 초종교 의회 설치를 제안했을 때 그는 ‘종교가 초종교 대화와 화합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문명 간의 대화와 화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진정한 심정적인 화해를 가져 옴으로써 정치적인 평화 구축 과정을 뒷받침해야 한다. 그래서 UPF는 유대교, 기독교 혹은 무슬림 자녀들에게 단결된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아브라함적 신앙의 종교 지도자들이 서로를 포용하고 과거의 모든 잘못을 용서할 수 있도록 중동 평화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UPF는 평화 대사라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남북한 국민들 간에 신뢰, 대화, 이해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평화 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한반도의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선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은 “UPF는 모든 인류가 ‘하나님 아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모토 아래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위하여 사는 삶을 살고, 우리 모두가 하늘 부모인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서로를 친 형제자매처럼 위하고 사랑한다면 항구적 평화와 행복의 세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PF는 아시아 정상회의 첫날 피스(PEACE)상도 줬다. 파트너인 아시아평화통일군(Asian Peace And Unity Corps), 청렴한사회운동(The Integrity Circles Movement), 그리고 크리에티빌라와 함께 수여했다.
용정식 회장은 “PEACE는 사회와 환경의 진보를 위한 인류의 권익신장(Peaple’s Empowerment for the Advancement of Communities and Environment)을 뜻한다. 지속적으로 인류와 국가, 그리고 환경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필리핀 언론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진보 또는 진정한 항구적 평화를 위해 숭고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쇄매체, 라디오, TV, 소셜미디어 부문상과 청렴상, 애국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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