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론맛우유' 출시…단지 모양 그대로 中 수출 개시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오랜 세월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나나맛우유의 성공 스토리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1970년대 초반 정부가 우유 소비를 적극 장려했지만 많은 국민들이 흰 우유에 대해 정서적이나 신체적으로 거부반응을 나타내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때 탄생한 바나나맛우유는 당시 고급 과일이었던 바나나를 이용, 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우리나라 가공우유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80만개씩 팔리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의 인기 비결은 오랜 기간 변함없는 맛과 영양을 유지해온 것을 꼽을 수 있지만, 바나나맛 우유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용기 이미지도 빼놓을 수 없다.
바나나맛우유는 통통하고 배불뚝이 모양의 독특한 용기모양 때문에 일명 '단지우유(항아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문화 코드인 장독을 닮은 이 용기가 만들어지는데는 철저한 기획과 전략이 주효했다.
빙그레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우유 용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기존 유리병과 비닐 팩과 차별화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폴리스티렌을 이용해 만든 이 용기이다. 마실 때 부주의로 용기가 약간 기울더라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입구 부분에 턱을 만들고, 바나나의 노란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반투명으로 제작했다.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용기의 외형을 디자인하면서 최종적으로 항아리 모양으로 결정했다. 내용물을 담기에 급급했던 당시 분위기에서 기능과 모양, 컬러, 한국적 정서까지 고려한 획기적인 포장 전략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항아리 모양이 바나나맛우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제품 용기 디자인이 상표이자 브랜드가 된 셈이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오랜 세월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나나맛우유의 성공 스토리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1970년대 초반 정부가 우유 소비를 적극 장려했지만 많은 국민들이 흰 우유에 대해 정서적이나 신체적으로 거부반응을 나타내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때 탄생한 바나나맛우유는 당시 고급 과일이었던 바나나를 이용, 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우리나라 가공우유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80만개씩 팔리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의 인기 비결은 오랜 기간 변함없는 맛과 영양을 유지해온 것을 꼽을 수 있지만, 바나나맛 우유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용기 이미지도 빼놓을 수 없다.
바나나맛우유는 통통하고 배불뚝이 모양의 독특한 용기모양 때문에 일명 '단지우유(항아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문화 코드인 장독을 닮은 이 용기가 만들어지는데는 철저한 기획과 전략이 주효했다.
빙그레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우유 용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기존 유리병과 비닐 팩과 차별화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폴리스티렌을 이용해 만든 이 용기이다. 마실 때 부주의로 용기가 약간 기울더라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입구 부분에 턱을 만들고, 바나나의 노란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반투명으로 제작했다.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용기의 외형을 디자인하면서 최종적으로 항아리 모양으로 결정했다. 내용물을 담기에 급급했던 당시 분위기에서 기능과 모양, 컬러, 한국적 정서까지 고려한 획기적인 포장 전략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항아리 모양이 바나나맛우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제품 용기 디자인이 상표이자 브랜드가 된 셈이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장수브랜드의 약점인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젊은 감성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용기디자인 공모전, 팝업스토어 운영 등 소비자 참여에 중점을 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브랜드 강화를 위해 신제품 출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바나나맛우유와 동일한 용기와 디자인으로 '메론맛우유'를 출시했다. 바나나맛우유의 단지모양을 하나의 브랜드로 삼아 가공유 시장의 절대강자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바나나맛우유 인기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는 2004년부터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중국·필리핀 등의 1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나나맛우유 중국 수출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지 모양으로 소량 수출하던 것을 유통기한을 늘린 멸균팩 포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상하이 현지 편의점 판매가격은 8.5위안(약 1500원) 안팎으로 국내(1300원)보다 비싸지만 현지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 중국 관광객의 증가와 한류의 영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가 중국 내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바나나맛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올 8월 상하이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현지의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상하이·베이징·칭다오 등 동부연안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춘 빙그레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신규 유통채널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늘리는 한편, 중국어로 '한국의 1등 바나나맛우유'라는 광고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국가를 늘리고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해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또 브랜드 강화를 위해 신제품 출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바나나맛우유와 동일한 용기와 디자인으로 '메론맛우유'를 출시했다. 바나나맛우유의 단지모양을 하나의 브랜드로 삼아 가공유 시장의 절대강자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바나나맛우유 인기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는 2004년부터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중국·필리핀 등의 1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나나맛우유 중국 수출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지 모양으로 소량 수출하던 것을 유통기한을 늘린 멸균팩 포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상하이 현지 편의점 판매가격은 8.5위안(약 1500원) 안팎으로 국내(1300원)보다 비싸지만 현지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 중국 관광객의 증가와 한류의 영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가 중국 내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바나나맛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올 8월 상하이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현지의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상하이·베이징·칭다오 등 동부연안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춘 빙그레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신규 유통채널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늘리는 한편, 중국어로 '한국의 1등 바나나맛우유'라는 광고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국가를 늘리고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해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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