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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업추진 '파란불'…유적보존방안 조건부 승인

기사등록 2014/09/26 14:09:18

최종수정 2016/12/28 13:25:36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대규모 선사시대 유적지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부지에 대해 문화재 위원회가 유적 보존 방안을 의결했다.

 이로서 지지부진했던 레고랜드 코리아의 사업 추진이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레고랜드추진단(단장 김만기)에 따르면 26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매장문화재분과) 임시회(위원장 심정보, 한밭대학교)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부지 유적에 대한 보존방안이 조건부 승인됐다.

 이날 문화재위원회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 주식회사에서 제시한 보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논의 결과 지석묘는 기존의 위치에서 테마파크 확장부지인 남쪽으로 이전 보존하고 환호는 현 위치에 표시를 하되, 디자인 등 구체적인 표현 방법은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받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유적에 대한 논의가 일단락되어 내달 테마파크 디자인·설계를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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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내달 말~11월 초에 테마파크 기공식이 열리고 기반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연말에는 레고랜드와 근화동을 연결하는 진입교량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김만기 단장은 "유적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일부 우려 섞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으로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말~11월 초 테마파크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반드시 개장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국내 관광분야 최초로 외국 자본 1000억 원이 직접 투자되는 사업으로 세계에서 7번째, 동아시아 최초로 춘천에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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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업추진 '파란불'…유적보존방안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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