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차량 블랙박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 운영

기사등록 2014/06/22 08:02:37

최종수정 2016/12/28 12:56:43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구청이 차량 블랙박스를 이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에 나섰다.  금정구는 야간에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주민들이 차량 블랙박스로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클린 아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를 위해 선동, 두구동 등 외곽지역과 인적이 드문 곳에 클린지킴이(3대), 스마트 경고판(15대) 등 첨단단속시스템 설치했다.  또 CCTV 신규·이동 설치(33대), 야광 경고판(110개) 설치, 분리배출 4개 국어 홍보물 제작·배부(5만장),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등 청소체험 프로그램 운영(500여 명 참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아 주민 생활불편은 물론, 도시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특별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최근 차량 내 블랙박스 설치가 일반화되면서 블랙박스를 활용한 공익신고(담배꽁초 무단투기 등)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 구민을 대상으로 차량 블랙박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인 클린아이 요원 50명을 모집했다.  구는 이들에게 위촉장과 감시원증을 수여하고 활동요령 교육을 한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시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클린아이단은 주간에는 도로변 담배꽁초 투기 감시, 야간과 새벽에는 이면도로와 주택가 뒷골목 등 상습투기지역 감시와 주민계도를 주로 수행하게 된다.  투기자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클린아이 운영으로 수백만 원의 설치비용이 드는 CCTV를 대신해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새로운 모델로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방에 감시의 눈이 있다'는 생각과 무심히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의 경각심 유발로 무단투기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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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차량 블랙박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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