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아랍현대미술전 ‘유동체Ⅱ' 펼친다

기사등록 2014/06/01 08:51:29

최종수정 2016/12/28 12:50:50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랍현대미술전 ‘유동체Ⅱ(Fluid FormⅡ)’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7회 아랍문화제 하이라이트 행사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사마 알샤이비 등 아랍 10개국 주요작가 22명을 비롯해 젊은 세대 예술가들의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유동체(流動體)’는 정치, 사상, 감정이 서로 얽힌 하나의 소용돌이라 해석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 아랍 삶의 현장에서 예술가들의 지성과 예술혼으로 끊임없이 변해가는 문화 지형도를 함께 찾아 나서는 전시다.

 이라크 출신 사마 알샤이비는 ‘점령과 추방’이라는 주제로 전쟁에 의한 인간의 긴장감과 무력감을 조명했다.

 또 시리아의 타맘 아잠은 시리아 폭력사태가 일어난 직후 작품을 통해 고국이 겪는 고통과 이에 대한 항의를 표현했다.

 아랍문화에는 서구와의 역사적 식민지적 관계뿐만 아니라, 편견적 시각에 따른 문제도 내재한다. 아랍의 안팎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삶과 역사적 경험이 뒤얽힌 문화적 혼합물을 다양하고 복잡한 모자이크적 감성의 연장선에서 다루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아랍권 예술가들의 사적 언어와 사회정치적 그리고 개념적 조형언어를 통해, 주체와 공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그 과정을 다루고 있다.

 작품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 팔레스타인 영역문제, 아랍에미리트 등 경제성장으로 인한 인구이동, 정체성 문제 등 아랍 도시들 간의 연결고리가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아랍권 지형의 급격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보편적 인류문제, 지적 탐구, 사회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내면의 문화적 무게를 깊이 느끼고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주최·주관하는 아랍현대미술전 ‘유동체Ⅱ’의 기획은 뉴욕 김유연 독립큐레이터가 2010년 국내서 첫 아랍디자인 현대미술전을 기획한지 4년 만에 두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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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아랍현대미술전 ‘유동체Ⅱ'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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