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印尼, 잇따라 영화 '노아' 상영금지

기사등록 2014/04/07 17:15:02

최종수정 2016/12/28 12:34:28

【파리=AP/뉴시스】뉴질랜드 출신 배우 러셀 크로우와 미국 여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노아’의 시사회장에서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 선지자를 형상화했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영화 ‘노아’의 상영을 금지하고 있다. 양국 영화검열당국들은 7일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노아의 형상화는 이슬람 율법을 위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04.07
【파리=AP/뉴시스】뉴질랜드 출신 배우 러셀 크로우와 미국 여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노아’의 시사회장에서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 선지자를 형상화했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영화 ‘노아’의 상영을 금지하고 있다. 양국 영화검열당국들은 7일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노아의 형상화는 이슬람 율법을 위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04.07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 선지자를 형상화했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영화 ‘노아’의 상영을 금지하고 있다.

 양국 영화 검열 당국들이 7일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노아'의 형상화는 이슬람 율법을 위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슬람에서는 어떤 선지자도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오히려 신보다 사람을 숭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피하고 있다.

 압둘 하림 압둘 하미드 말레이시아 영화심의위원회는 성명에서 “영화 ‘노아’는 말레이시아의 여러 인종과 여러 종교사회의 감정을 보호하고 이들 간의 화합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노아'의 상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 교도는 전체 인구 중 약 60%에 달하지만, 기독교도는 약 9% 정도다.

 인도네시아 검열위원회의 무치리스 파에니 위원장도 이 영화의 줄거리가 코란과 성경 모두에 모순된다며 인도네시아의 상영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란과 부정적 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율법학자 위원회는 타락한 교리를 가르치는 영화의 상영은 금지돼야 한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그러나 많은 인도네시아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영화의 상영 금지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출신 영화감독 조코 안와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조치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인도네시아의 후진성을 우려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 이슬람 국가들은 이미 이 영화의 상영을 금지했으며 미국의 일부 기독교 보수주의자들도 이 영화가 성경에 묘사된 홍수를 부정확하게 묘사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마케팅 자료의 고지 사항에 이 영화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한 종류인 ‘기술적 라이선스(artistic license)’만 갖고 있다고 추가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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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印尼, 잇따라 영화 '노아' 상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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