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초의원 1.9대1 경쟁…전·현직 대결 관심

기사등록 2014/03/31 10:41:00

최종수정 2016/12/28 12:31:50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의원 선거 무공천을 선언하면서 후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직 기초의원들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전·현직 의원 대결과 더불어 안철수 의원과 함께한 정책 내일 실행위원 등이 합류하면서 후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시·군의회 의원 71곳 선거구에서 173명을 뽑는데 이날 현재 예비후보는 327명이 등록해 1.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 중 부안은 3.0대1의 경쟁률로 14개 시·군에서 제일 높았다. 이어 김제 2.6대1, 익산 2.2대1, 정읍 2.0대1, 남원 1.9대1, 군산 1.9대1 순으로 경쟁률이 나타났다.  군 지역보다 시 단위의 경쟁률이 높았다.  각 선거구 중 익산다선거구는 3명을 선출하는 데 14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4.7대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다. 이어 김제시 다선거구는 2명을 시의원을 뽑는데 8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현직 시의원이나 군의원들이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한 것을 볼 때 예비후보 등록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례로 비례대표를 제외한 전주시의원 30명 중 현역의 예비후보 등록은 10명에 불과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6일 공식적으로 창당했기 때문에 조만간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은 전·현직 리턴매치 지역구가 늘어나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도 다수다.  전주 삼천 1·2·3동 선거구인 마선거구는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데 전·현직 시의원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현역 시의원인 장태영·이영식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제8대 전주시의원을 역임했던 김현덕 후보, 제4·7·8대 시의원 김철영 후보가 예비후보를 마쳤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순명 후보와 무소속 전병욱 후보까지 합세했다.  전주 마선거구 이외에도 가선거구 임병오 전 의원, 라선거구 김주년 전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민 A씨는 "현직 시의원에 전직 시의원까지 선거전에 나오면서 후보 선택이 어렵다"면서 "매번 똑 같은 인물만 보이고 있어 정책 선거를 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로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 등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현역 의원 뿐만아니라 일부 후보들이 각종 범죄 등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오점이 있는데도 기초의원 무공천으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지역 자체에서 에비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북 기초의원 1.9대1 경쟁…전·현직 대결 관심

기사등록 2014/03/31 10:41:00 최초수정 2016/12/28 12:31:5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