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민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3월에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배우 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배우 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며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제작했다.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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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살인마 대 미친년, 미친년 대 살인마',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에는 없던 스릴러가 개봉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김고은)의 물고 물리는 추격전을 그린 '몬스터'다.
'몬스터'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기존의 스릴러 영화가 사건의 흐름에 초점을 주로 맞췄다면 '몬스터'는 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설정의 주인공에 무게 중심을 둔다.
연쇄살인마 '태수'는 어떤 스릴러에서도 볼 수 없던 냉혹한 살인마로 목표물을 맹렬하게 추격하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모자라지만 순수했던 '복순'은 '태수'에 대한 복수심으로 지독하게 미쳐버린다.
이 둘이 이렇게 서로에게 달려드는 이유는 하나다. 태수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살해한 것. 동생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복순은 태수에게 복수하려 하고, 태수는 복순까지 죽여야 살인을 완성할 수 있다.
'몬스터'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기존의 스릴러 영화가 사건의 흐름에 초점을 주로 맞췄다면 '몬스터'는 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설정의 주인공에 무게 중심을 둔다.
연쇄살인마 '태수'는 어떤 스릴러에서도 볼 수 없던 냉혹한 살인마로 목표물을 맹렬하게 추격하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모자라지만 순수했던 '복순'은 '태수'에 대한 복수심으로 지독하게 미쳐버린다.
이 둘이 이렇게 서로에게 달려드는 이유는 하나다. 태수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살해한 것. 동생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복순은 태수에게 복수하려 하고, 태수는 복순까지 죽여야 살인을 완성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고은이 사회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오는 3월에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배우 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배우 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며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제작했다.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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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2007) '시실리 2㎞'(2004) 등의 각본을 맡았고, '오싹한 연애'(2011)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 감독은 "'강력한 존재와 나약한 존재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모티브에서 영화를 출발했다"며 "기존의 스릴러와 차별성을 가지는, 황인호 만의 색이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릴러 장르지만 각 캐릭터가 가진 감정이 더 중요한 영화"라고 '몬스터'를 설명했다.
황 감독은 "'강력한 존재와 나약한 존재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모티브에서 영화를 출발했다"며 "기존의 스릴러와 차별성을 가지는, 황인호 만의 색이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릴러 장르지만 각 캐릭터가 가진 감정이 더 중요한 영화"라고 '몬스터'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고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3월에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배우 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배우 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며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제작했다.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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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 설정만큼 눈에 띄는 건 '살인마' 역의 이민기(29)와 '미친여자' 역할의 김고은(23)이다. 이민기는 이전까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몬스터'가 두 번째 영화인 김고은은 전작인 '은교'(2012)에서 순수함으로 무장한 여고생을 연기했다.
"이 두 배우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역할을 맡았을 때 나오는 예상 밖의 에너지가 궁금했다"는 황 감독은 "이민기와 김고은이 살인마와 미친여자에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면 오히려 캐스팅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두 배우가 잘 해낼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두 배우의 첫 촬영이 끝난 뒤 내 믿음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이 두 배우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역할을 맡았을 때 나오는 예상 밖의 에너지가 궁금했다"는 황 감독은 "이민기와 김고은이 살인마와 미친여자에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면 오히려 캐스팅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두 배우가 잘 해낼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두 배우의 첫 촬영이 끝난 뒤 내 믿음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민기(왼쪽)와 김고은이 미소 짓고 있다.
오는 3월에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배우 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배우 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며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제작했다.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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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연쇄살인마가 되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 근육질 몸매를 예고영상에서도 볼 수 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민기의 연관 검색어 목록에는 곧바로 '복근'이 따라 붙었다.
하지만 '태수'의 몸에 대한 이민기의 설명을 들으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몸을 만든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민기는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살인마를 연기하기 위해서 스스로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몸을 만들고 싶었다"며 "하지만 몸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태수의 감정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은교'에서 주인공 '은교'를 맡으며 주목받는 여배우가 된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캐릭터가 범상치 않았다"며 "감독과 꾸준히 이야기해 나가면서 '복순'이라는 인물을 완성해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느낌 아니까"라며 유행어를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태수'의 몸에 대한 이민기의 설명을 들으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몸을 만든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민기는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살인마를 연기하기 위해서 스스로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몸을 만들고 싶었다"며 "하지만 몸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태수의 감정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은교'에서 주인공 '은교'를 맡으며 주목받는 여배우가 된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캐릭터가 범상치 않았다"며 "감독과 꾸준히 이야기해 나가면서 '복순'이라는 인물을 완성해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느낌 아니까"라며 유행어를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황인호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는 3월에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배우 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배우 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며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제작했다.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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