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해병대 천리 전술무장행군 나서

기사등록 2014/02/07 17:07:29

최종수정 2016/12/28 12:15:33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6여단과 미 해병 3사단 수색소대 장병 300여명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7일까지 13일간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에서 포항까지 제대별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전술무장행군을 실시했다.

 설한지 훈련은 지난해부터 한미 해병대가 함께 실시했으나 장거리 전술무장행군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면서 한미 연합 전투수행능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들은 지난 1월26일 황병산을 출발해 강원도 삼척과 정선, 태백과 경북도 봉화를 거쳐 포항까지 381㎞에 이르는 거리를 행군했다.

 장병들은 일반적 도로행군이 아닌 전술상황과 연계된 산악 위주의 행군을 실시했으며 행군간 제대별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전투임무수행능력을 향상했다.

 한 명의 낙오자 없이 혹한 속에서도 하루 30㎞이상의 전술무장행군을 실시하며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해병대 정신을 구현했다.

 전술무장 행군간 포항시 송라면의 해병대 충혼탑 참배도 실시하며 피로 맺어진 전우애를 확인했다.  

 해병대 수색대대장 김종제 중령(진)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설한지훈련과 전술무장행군을 함께하며 적지종심작전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전술전기 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해 혈맹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미 해병 대위 Chad Banbridge씨는 “전술무장행군 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대의 유대감을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韓·美 해병대 천리 전술무장행군 나서

기사등록 2014/02/07 17:07:29 최초수정 2016/12/28 12:15:3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