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패널은 LG전자가 11월 중순께 출시 예정인 '곡면 패블릿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곡면 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플렉서블 OLED는 6인치로 크기로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이 적용됐다. 위아래로 반경 700㎜ 가량 오목하게 휘어졌다.
두께는 0.44㎜로 일반 유리 제품의 3분의1 수준이며, 무게는 7.2g로 가볍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깨지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제품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과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기기는 물론 안정성이 중요한 자동차 내장 디스플레이, 태블릿, 와치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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