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엠넷 '슈퍼스타K 4' 톱3 정준영(24)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이다.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가 가능할 정도로 어렸을 때 해외를 누빈 탓에 방랑벽도 있다.
'슈퍼스타K4' 내내 보인 다소 장난스럽고 짓궂은 모습은 그런 점을 반증한다. 미디어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별 다르지 않다. 꾸밈 없이 자신이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다. 록이라는 장르와도 일맥상통한다.
정준영이 10일 발표하는 데뷔 미니앨범은 이런 부분을 수렴한다. 록에 대한 애정이 흥건히 묻어난다. 타이틀곡인 록발라드 '이별 10분 전'을 비롯해 수록된 6곡은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지난 4개월 간 모은 180곡 중에서 추렸다. "뿌듯해요.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약간 고민한 것은 록 장르를 대중성에 맞추고자 연구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록이 아직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다. "'록'하면 마니아틱하고 시끄럽다는 인상이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록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어요"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도 록발라드이고, 팝스런 얌전한 곡도 있죠."
앨범은 이에 따라 록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대중적이다. 작곡가 스코어가 만든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은 정준영의 굵은 목소리와 밴드사운드가 돋보인다. "스코어가 제 보컬에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캐치해서 만들어진 곡이에요. 생각하는 것이 저랑 비슷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슈퍼스타K4' 내내 보인 다소 장난스럽고 짓궂은 모습은 그런 점을 반증한다. 미디어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별 다르지 않다. 꾸밈 없이 자신이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다. 록이라는 장르와도 일맥상통한다.
정준영이 10일 발표하는 데뷔 미니앨범은 이런 부분을 수렴한다. 록에 대한 애정이 흥건히 묻어난다. 타이틀곡인 록발라드 '이별 10분 전'을 비롯해 수록된 6곡은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지난 4개월 간 모은 180곡 중에서 추렸다. "뿌듯해요.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약간 고민한 것은 록 장르를 대중성에 맞추고자 연구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록이 아직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다. "'록'하면 마니아틱하고 시끄럽다는 인상이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록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어요"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도 록발라드이고, 팝스런 얌전한 곡도 있죠."
앨범은 이에 따라 록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대중적이다. 작곡가 스코어가 만든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은 정준영의 굵은 목소리와 밴드사운드가 돋보인다. "스코어가 제 보컬에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캐치해서 만들어진 곡이에요. 생각하는 것이 저랑 비슷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일 미리 공개한 곡으로 작곡가 백찬(Luvan)과 원더키드가 협업한 '병이에요' 역시 세련된 록발라드다. 드럼톤과 예스런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돋보인다.
또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정준영의 비 스튜피드(BE STUPID)에서 착안한 로킹한 곡 '비 스튜피드', 모던록 밴드 '넬'과 힙합그룹 '에픽하이' 등과 작업한 박아셀 작사·작곡 '정말?' 등이 록의 대중적인 매력을 살려낸다.
정준영은 싱어송라이터 자질도 뽐냈다. 웨스턴 스타일의 록 장르 '테이크 오프 마스크(Take off mask)', 울부짓는 듯한 기타 소리가 인상적인 '아는 번호' 등 2곡을 작곡가 이지훈과 함께 작업했다.
"'테이크 오브 마스크'는 기타 연습을 하다가 저절로 만들어진 곡이에요. 앨범에 제 노래가 있어 저를 표현할 수 있어 좋아요."
'슈퍼스타K 4' 우승자로 자신과 친한 가수 로이킴(20)과 라디오 DJ도 맡았던 정준영은 이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하고 있다.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탤런트 정유미(29)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음악 활동에 주력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음악과는 철저하게 별개로 생각해요. 예능은 저라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즐기는 것이 강해서 섭외가 오면 되도록 출연하려고 해요. 하하하."
또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정준영의 비 스튜피드(BE STUPID)에서 착안한 로킹한 곡 '비 스튜피드', 모던록 밴드 '넬'과 힙합그룹 '에픽하이' 등과 작업한 박아셀 작사·작곡 '정말?' 등이 록의 대중적인 매력을 살려낸다.
정준영은 싱어송라이터 자질도 뽐냈다. 웨스턴 스타일의 록 장르 '테이크 오프 마스크(Take off mask)', 울부짓는 듯한 기타 소리가 인상적인 '아는 번호' 등 2곡을 작곡가 이지훈과 함께 작업했다.
"'테이크 오브 마스크'는 기타 연습을 하다가 저절로 만들어진 곡이에요. 앨범에 제 노래가 있어 저를 표현할 수 있어 좋아요."
'슈퍼스타K 4' 우승자로 자신과 친한 가수 로이킴(20)과 라디오 DJ도 맡았던 정준영은 이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하고 있다.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탤런트 정유미(29)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음악 활동에 주력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음악과는 철저하게 별개로 생각해요. 예능은 저라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즐기는 것이 강해서 섭외가 오면 되도록 출연하려고 해요. 하하하."

'슈퍼스타K4' 내내 라이벌로 지목됐던 로이킴이 앞서 첫 정규앨범으로 좋은 성과를 내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부담이 없어요. 로이킴은 이미 제가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다 지켜봤는 걸요. 저를 응원해주는 정말 가까운 동료예요."
로이킴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력과 외모 덕도 있지만 '슈스케'를 제작한 곳으로 음악산업계의 큰손인 CJ E&M 덕분에 단숨에 주목받은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나중에 발목을 잡을 위험도 있다.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면서 "음악적인 파트너"라고 답했다. 아마추어에서 본격적인 프로 무대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딱히 부담이 없다"면서 웃었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록 신의 수많은 선배들을 만난 것이 큰 힘이 됐다. "대중의 인기를 먼저 얻고 자기 것을 해라, 아니면 처음부터 자기 것을 밀고 나가라 등 조언 해주는 내용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록이라는 장르의 한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해요. 응원해주는 선배님들이 많아서 용기가 납니다."
다만, 자신의 밴드가 아니라 온전한 사운드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제가 생각하는, 원하는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려면 밴드가 필요해요. 음악적인 동료를 찾고 있어요. 밴드로 록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록은 혼자하는 음악이 아니라서 멋있거든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장르예요."
록을 왜 이렇게 좋아할까. "그냥 답이에요. 들으면 죽이죠. 멋있고, 이것이 내 것 같아요."
[email protected]
로이킴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력과 외모 덕도 있지만 '슈스케'를 제작한 곳으로 음악산업계의 큰손인 CJ E&M 덕분에 단숨에 주목받은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나중에 발목을 잡을 위험도 있다.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면서 "음악적인 파트너"라고 답했다. 아마추어에서 본격적인 프로 무대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딱히 부담이 없다"면서 웃었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록 신의 수많은 선배들을 만난 것이 큰 힘이 됐다. "대중의 인기를 먼저 얻고 자기 것을 해라, 아니면 처음부터 자기 것을 밀고 나가라 등 조언 해주는 내용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록이라는 장르의 한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해요. 응원해주는 선배님들이 많아서 용기가 납니다."
다만, 자신의 밴드가 아니라 온전한 사운드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제가 생각하는, 원하는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려면 밴드가 필요해요. 음악적인 동료를 찾고 있어요. 밴드로 록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록은 혼자하는 음악이 아니라서 멋있거든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장르예요."
록을 왜 이렇게 좋아할까. "그냥 답이에요. 들으면 죽이죠. 멋있고, 이것이 내 것 같아요."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