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생·낯익은타인들의도시·할, 작가 최인호 책 불티

기사등록 2013/09/26 17:42:23

최종수정 2016/12/28 08:06:54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소설가 최인호(68)씨가 5년간의 침샘암 투병 끝에 별세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3년 당시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 '벽구멍으로'를 통해 등단한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발표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09.26.   go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소설가 최인호(68)씨가 5년간의 침샘암 투병 끝에 별세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3년 당시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 '벽구멍으로'를 통해 등단한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발표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5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 최인호(68)를 찾는 손길이 분주하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작가의 타계 소식이 알려진 후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비롯해 각 영업점에 비치된 최인호의 작품들이 소진됐다.

 별세 이후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250부가 나갔다. 판매량이 온라인에서 6.3배, 오프라인에서는 3.8배가 늘었다. 교보문고 전체 물량으로는 5배 많아졌다. 교보문고 각 영업장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판사에 추가 발주를 했다.

 최인호의 출간 작품은 정상 판매 기준으로 모두 100여종이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작품은 산문집 '인생',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할' 순이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도 최인호의 작품 판매량이 상승, 별세 이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모두 400여권이 판매됐다. 이는 최근 1주 하루평균 20권이던 작가의 책 판매량에서 약 20배 상승한 수치다.

 최근 1주 하루평균 6권이 판매되던 '인생'은 별세 후 판매량이 약 18배 상승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10여권이 판매됐다. 같은 시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50여권, '할'은 30여권이 팔렸다.

 예스24는 "최인호 작가의 투병기와 말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최인호의 인생'과 소설로는 최근작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독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고인의 궤적을 살피려는 독자들의 선택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인호는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가작으로 입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미개인'(1971) '타인의 방'(1971) 등 단편 위주의 소설을 통해 도시화 과정이 지닌 문제점 등을 다루며 한국문단에 소설 붐을 이끌었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는 영화화돼 평단의 호평과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두기도 했다. '잃어버린 왕국' '상도' '해신' '제4의 제국' 등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제작돼 안방극장을 찾았다.

 1972년 '현대문학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이상문학상'(1982) '동리문학상'(2011)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취했다.

 2008년 침샘암 발병 후 5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투병 중에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의 편지' '천국에서 온 편지' 등을 썼다. 지난 2월 문학인생 50년을 정리하는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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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3/09/26 17:42:23 최초수정 2016/12/28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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