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인터넷 쇼핑몰 광고 중단…'일베' 때문?

기사등록 2013/08/20 20:02:15

최종수정 2016/12/28 07:56:09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그룹 '크레용팝'을 기용한 인터넷 쇼핑몰이 네티즌들의 항의에 백기를 들었다.

 20일 인터넷쇼핑몰 옥션 홈페이지에는 크레용팝이 모델로 등장한 광고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크레용팝이 히트곡 '빠빠빠'의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옥션 모바일' 광고가 19일 게재된 지 하루 만이다.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같은 날 옥션에서 회원탈퇴를 하고, 불매 운동까지 벌여야한다는 의견을 잇따라 게재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옥션 측은 다만 고객 항의로 인해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을 뿐 전면 중단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네번째 싱글 '빠빠빠'로 스타덤을 구가 중인 크레용팝은 올해 초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의 황모 대표가 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비판이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이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또 비난을 받는 모양새다.

 28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전북현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 시축 및 축하공연이 예정됐으나 이 역시 '일베' 논란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C서울 측은 확정이 아니라 논의 중이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데뷔 초부터 따라다녔던,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콘셉트 표절도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황 대표를 사칭한 SNS 계정이 떠돌고 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크레용팝, 인터넷 쇼핑몰 광고 중단…'일베' 때문?

기사등록 2013/08/20 20:02:15 최초수정 2016/12/28 07:56:0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