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공화파 병사가 머리에 총알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한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
종군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1913~1954)가 찍은 것이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애인이었을 그가 세상을 작별하는 찰나를 포착했다. 이 사진은 카파의 대표작이 됐다.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담은 ‘노르망디 오마하 비치에서 상륙하는 미군 부대’도 카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초점도 맞지 않고 상당히 흔들린 상태지만, 오히려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 제2차 세계대전 보도사진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카파는 누구보다 전쟁을 싫어했지만, 선봉에서 카메라를 들고 전장을 누볐다. 그의 사진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전쟁에 대한 혐오가 내포돼 있다.
헝가리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카파의 본명은 앙드레 프리드먼이다. 1931년 정치적 박해와 반유대주의자들을 피해 베를린으로 피신하면서 사진을 접했다. 이후 로버트 카파로 이름을 바꾸고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카파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침 시모어 등과 보도사진 통신사인 ‘매그넘’을 설립해 잠시 경영을 맡기도 했다.
종군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1913~1954)가 찍은 것이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애인이었을 그가 세상을 작별하는 찰나를 포착했다. 이 사진은 카파의 대표작이 됐다.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담은 ‘노르망디 오마하 비치에서 상륙하는 미군 부대’도 카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초점도 맞지 않고 상당히 흔들린 상태지만, 오히려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 제2차 세계대전 보도사진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카파는 누구보다 전쟁을 싫어했지만, 선봉에서 카메라를 들고 전장을 누볐다. 그의 사진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전쟁에 대한 혐오가 내포돼 있다.
헝가리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카파의 본명은 앙드레 프리드먼이다. 1931년 정치적 박해와 반유대주의자들을 피해 베를린으로 피신하면서 사진을 접했다. 이후 로버트 카파로 이름을 바꾸고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카파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침 시모어 등과 보도사진 통신사인 ‘매그넘’을 설립해 잠시 경영을 맡기도 했다.

1954년 월간 ‘라이프’의 사진가 대신 한 달간 베트남 전쟁 취재에 나선 카파는 5월25일 프랑스군의 마지막 철거작전 현장을 담다가 대인지뢰를 밟고 숨졌다.
카파의 치열한 사진정신은 훗날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부에 나오는 전투장면은 카파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찍은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최근에는 카파와 게르다 타로의 사랑을 다룬 영화 ‘토르: 다크 월드’가 제작되고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을 2일 개막했다. 카파의 일대기를 망라한 대표작 160여 점을 걸었다. 사진들은 카파의 기념 재단인 뉴욕국제사진센터(ICP)가 소장한 오리지널 프린트다. 카파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과 소지품도 전시했다.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조민기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10월28일까지 볼 수 있다. 02-3701-1216
[email protected]
카파의 치열한 사진정신은 훗날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부에 나오는 전투장면은 카파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찍은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최근에는 카파와 게르다 타로의 사랑을 다룬 영화 ‘토르: 다크 월드’가 제작되고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을 2일 개막했다. 카파의 일대기를 망라한 대표작 160여 점을 걸었다. 사진들은 카파의 기념 재단인 뉴욕국제사진센터(ICP)가 소장한 오리지널 프린트다. 카파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과 소지품도 전시했다.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조민기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10월28일까지 볼 수 있다. 02-37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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