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암모니아 추정 가스누출 또 신고 안해

기사등록 2013/07/25 18:34:31

최종수정 2016/12/28 07:49:14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25일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 직후 경기도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지난 1월 불산 가스 누출로 5명의 사상자가 났을 때도 도에 24시간 이상 늑장 신고했다.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은 인명피해가 나면 관계기관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언론보도를 보고 사고를 인지한 뒤 유선상으로 화성사업장 측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성사업장 측은 '밸브 교체 작업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암모니아 냄새가 나고 눈이 따끔따끔하다고 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직후 농도 측정에서 암모니아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장 측은 또 '사고가 경미해 원인을 파악한 뒤 신고하려 했다'고 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재 화성사업장에 담당 공무원 2명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5분께 화성사업장 11라인에서는 암모니아 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나 직원 4명이 사내 구급대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도가 지난 17~24일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6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점검에서 화성사업장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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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암모니아 추정 가스누출 또 신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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