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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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겉으로 보이는 몸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했죠. 원래 있던 근육도 다시 붙일 작정입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을 연기한 탤런트 이동욱(32)이 수척해졌다. 쌍꺼풀이 더욱 짙어졌고 근육질 몸매는 '날씬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슬림하게 바뀌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줄기차게 도망을 이어온 탓이다.
'천명'은 '조선판 도망자'를 표방하며 시작했다. 'KBS 수목사극은 실패한 적이 없다'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타이틀롤인 이동욱은 캐스팅 확정 후 "사극이라 육체적으로 아주 힘들 것 같지만,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을 연기한 탤런트 이동욱(32)이 수척해졌다. 쌍꺼풀이 더욱 짙어졌고 근육질 몸매는 '날씬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슬림하게 바뀌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줄기차게 도망을 이어온 탓이다.
'천명'은 '조선판 도망자'를 표방하며 시작했다. 'KBS 수목사극은 실패한 적이 없다'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타이틀롤인 이동욱은 캐스팅 확정 후 "사극이라 육체적으로 아주 힘들 것 같지만,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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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행하게도 '사극이라 육체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예상이 들어맞았다. 늦겨울 추위에 몸을 떨었고 때 이른 더위에 휘청거렸다.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도 이동욱을 지치게 만들었다. "'천명'은 제게 늙음을 준, 젊음을 앗아간 드라마죠. 하하."
"쉽지 않았어요. 이번 드라마는 확실히 분량이 많았어요. 잠도 너무 못 잤어요. 연기할 때는 카메라에 안 잡혀도 대사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졸고 있는 거에요. 놀라서 깨어보니 상대 배우가 알아서 연기하고 계셨어요. '말을 하다가 잠들 수도 있구나'하고 생각했지요."
"쉽지 않았어요. 이번 드라마는 확실히 분량이 많았어요. 잠도 너무 못 잤어요. 연기할 때는 카메라에 안 잡혀도 대사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졸고 있는 거에요. 놀라서 깨어보니 상대 배우가 알아서 연기하고 계셨어요. '말을 하다가 잠들 수도 있구나'하고 생각했지요."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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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 '아름다운 봄'도 만끽했다. 경북 안동, 경기 안성, 전북 부안, 전남 장성 축령산 등 10여 군데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덕에 '눈 호강'을 했다. "좋은 구경했죠. 잘 몰랐는데 우리나라가 참 예쁘더라고요. 특히 축령산이 좋았어요. 문경도 좋죠. 뭐 볼 게 있어서 이렇게 많이들 오는가 했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쯤 보이더라고요. 문득 '아, 좋구나!' 했죠."
드라마 첫회 시청률은 9.3%다. 자체 최고시청률 9.9%, 20회 평균시청률 9.1%를 기록했다. MBC TV '남자가 사랑할 때'에 밀려 수목극 2위로 스타트했다. 이후 SBS TV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다시 밀려 수목극 왕좌에서 멀어졌다.
드라마 첫회 시청률은 9.3%다. 자체 최고시청률 9.9%, 20회 평균시청률 9.1%를 기록했다. MBC TV '남자가 사랑할 때'에 밀려 수목극 2위로 스타트했다. 이후 SBS TV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다시 밀려 수목극 왕좌에서 멀어졌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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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찍었을 때 분량이 넘쳤어요. 20여분이 남았는데 드러내면 드라마 구조가 안 맞는 거에요. 그래서 끌고 갔는데 6회 이후부터 각 회의 엔딩이 밀렸어요. 작가님의 계획대로 대본이 딱딱 맞아떨어졌다면 좀 더 짜임새 있고 탄력적이지 않았을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극 초반 어색한 사극 톤을 지적받기도 했다. "초반부터 도망을 다니기 때문에 무거워지고 진중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더 과하게 연기한 면도 있어요. 애초 캐릭터 설정 자체가 세상과 등진 날라리 의관이었기 때문에 가볍고 편한 모습을 보여 드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죠. 덕분에 욕도 많이 먹었죠. 괜히 총대를 맸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극 초반 어색한 사극 톤을 지적받기도 했다. "초반부터 도망을 다니기 때문에 무거워지고 진중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더 과하게 연기한 면도 있어요. 애초 캐릭터 설정 자체가 세상과 등진 날라리 의관이었기 때문에 가볍고 편한 모습을 보여 드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죠. 덕분에 욕도 많이 먹었죠. 괜히 총대를 맸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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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1999년 MBC TV 드라마 '베스트극장-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 2005년 SBS TV 드라마 '마이걸'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후속작들의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이동욱은 "지금까지 열심히 잘 달려온 거 같아요. 성에 안 차기도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어쨌든 일련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후회하지는 않습니다"고 돌아본다.
녹화 내내 도주를 거듭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문제를 마주하고 목표를 설정, 해결책을 만드는 식이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목표를 명확하게 수립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시키는대로 하고, 흘러가는대로 살았다면 지금은 내 인생을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손에 쥐어진 시나리오도 펼쳐보지 못할 만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당면 목표는 휴식이다. 그러면서도 "올해 안에 차기작에 출연하고 싶어요"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대중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대중들이 제게 믿음을 보내 주시면 연출하는 분들도 저를 신뢰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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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내내 도주를 거듭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문제를 마주하고 목표를 설정, 해결책을 만드는 식이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목표를 명확하게 수립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시키는대로 하고, 흘러가는대로 살았다면 지금은 내 인생을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손에 쥐어진 시나리오도 펼쳐보지 못할 만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당면 목표는 휴식이다. 그러면서도 "올해 안에 차기작에 출연하고 싶어요"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대중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대중들이 제게 믿음을 보내 주시면 연출하는 분들도 저를 신뢰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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