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에서 수준별 시험이 첫 도입되는 가운데 수능 최저 등급인 9등급의 경우 쉬운 A형보다 어려운 B형이 입시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시험에서 A형은 쉽고 B형은 어려워 A형은 대체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응시하고 B형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수능 최저 등급인 9등급의 경우 오히려 어려운 B형이 쉬운 A형보다 입시에 더 유리하다. 이는 A형과 B형을 동시에 허용하는 대학에서는 대체로 어려운 B형을 응시하는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른바 찍어서 맞추는 문제까지 고려할 때 국어, 영어는 5지선다형이므로 20점, 수학은 객관식만 따져봐도 14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고2 11월 모의고사 당시에도 국어 B형은 9등급(표준점수 56점), 수학 B형(표준점수 75점)과 영어 B형(표준점수 70점)에서는 8등급을 받았다.
B형에 대한 대학별 가산점을 더해도(국어 B형은 15%, 수학 B형 15%, 영어 B형 20%) 대체로 A형 표준점수보다 B형이 더 높았다.
예를 들어 국어는 1.4점, 수학은 3.3점이 B형이 유리했고 영어만 유일하게 점수차가 없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4 수능이 수준별 시험을 강화한다고 하면 종전 모의고사보다 A형은 보다 쉽고 B형이 보다 어렵게 출제된다고 할 때 어려운 시험에서 B형 표준점수가 높을 것"이라며 "여기에 가산점까지 붙게 되면 B형 9등급의 선택은 A형보다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표준점수 제도에서는 0점도 같은 0점이 아니고 어려운 과목에서의 0점이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고2 모의고사에서 국영수 모두 쉬운 A형의 원점수 평균이 어려운 B형보다 낮았다.
특히 고2 11월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A형 평균이 34.63점으로 B형 51.24점보다 무려 16.61점이나 낮았다.
국어는 A형 70.17점, B형 72.31점으로 A형이 2.14점 낮고 수학은 A형이 7.97점 낮았다.
국어와 수학은 수준별 시험이 아니라 사실상 계열별 시험이다. 수준별 수능이라고 하면 문과이든 이과이든 수준별로 상위권이면 어려운 B형을, 하위권이면 쉬운 A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유형 선택시에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들이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다른 유형을 선택할 수 없고 인문계열 지원자에게도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으로 지정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다른 유형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오 평가이사는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 동시 선택을 금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 조항이 영어 영역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영어 영역 유형 선택시 필요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실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영어 B형을 응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시험에서 A형은 쉽고 B형은 어려워 A형은 대체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응시하고 B형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수능 최저 등급인 9등급의 경우 오히려 어려운 B형이 쉬운 A형보다 입시에 더 유리하다. 이는 A형과 B형을 동시에 허용하는 대학에서는 대체로 어려운 B형을 응시하는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른바 찍어서 맞추는 문제까지 고려할 때 국어, 영어는 5지선다형이므로 20점, 수학은 객관식만 따져봐도 14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고2 11월 모의고사 당시에도 국어 B형은 9등급(표준점수 56점), 수학 B형(표준점수 75점)과 영어 B형(표준점수 70점)에서는 8등급을 받았다.
B형에 대한 대학별 가산점을 더해도(국어 B형은 15%, 수학 B형 15%, 영어 B형 20%) 대체로 A형 표준점수보다 B형이 더 높았다.
예를 들어 국어는 1.4점, 수학은 3.3점이 B형이 유리했고 영어만 유일하게 점수차가 없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4 수능이 수준별 시험을 강화한다고 하면 종전 모의고사보다 A형은 보다 쉽고 B형이 보다 어렵게 출제된다고 할 때 어려운 시험에서 B형 표준점수가 높을 것"이라며 "여기에 가산점까지 붙게 되면 B형 9등급의 선택은 A형보다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표준점수 제도에서는 0점도 같은 0점이 아니고 어려운 과목에서의 0점이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고2 모의고사에서 국영수 모두 쉬운 A형의 원점수 평균이 어려운 B형보다 낮았다.
특히 고2 11월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A형 평균이 34.63점으로 B형 51.24점보다 무려 16.61점이나 낮았다.
국어는 A형 70.17점, B형 72.31점으로 A형이 2.14점 낮고 수학은 A형이 7.97점 낮았다.
국어와 수학은 수준별 시험이 아니라 사실상 계열별 시험이다. 수준별 수능이라고 하면 문과이든 이과이든 수준별로 상위권이면 어려운 B형을, 하위권이면 쉬운 A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유형 선택시에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들이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다른 유형을 선택할 수 없고 인문계열 지원자에게도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으로 지정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다른 유형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오 평가이사는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 동시 선택을 금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 조항이 영어 영역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영어 영역 유형 선택시 필요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실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영어 B형을 응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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