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본즈·클레멘스'약물 불명예' 스타들, 명예의 전당 후보 올라

기사등록 2012/11/29 10:13:54

최종수정 2016/12/28 01:37:3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불명예를 뒤집어 쓴 스타들이 대거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배리 본즈(48)를 비롯해 로저 클레멘스(50), 새미 소사(44) 등은 야구 명예의 전당 회원 후보 선정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명예의 전당 후보 37명에 포함됐다.

 본즈와 클레멘스, 소사가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모두 놀라운 성적을 냈지만 기록을 세웠을 당시 금지약물을 복용했던 사실이 알려져 대기록들이 빛이 바랬다.

 본즈는 2001년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인 73개의 홈런을 날렸고,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762개로 1위에 올라있다. 무려 7차례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1986년 24승(4패)을 올리는 등 현역에서 뛰는 동안 4차례 20승을 넘어섰던 클레멘스는 4672개의 삼진을 잡아내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3위를 점하고 있다.

 클레멘스는 1986년 MVP를 수상했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7번이나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받았다.

 소사도 한 시대를 풍미한 강타자다. 소사는 현역에서 뛰는 동안 세 차례 60홈런 이상씩을 때려냈다. 총 609개의 홈런을 날려 통산 홈런 부문에서 8위다. 1998년에는 MVP도 수상했다.

 그러나 이들은 놀라운 성적을 거뒀던 때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기록들은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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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던 2001년부터 약물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본즈는 위증 혐의를 받아 무려 8년간 법정 싸움을 벌였다.

 클레멘스도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위증을 했다는 이유로 몇 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였다. 클레멘스는 지난 6월 6건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소사도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즈, 클레멘스, 소사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켰던 선수들은 헌액자를 가리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외면당했다.

 본즈가 기록을 갈아치우기 전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던 마크 맥과이어, '40홈런-40도루'를 작성한 호세 칸세코, 라파엘 팔메이로 등이 외면받았던 스타들이다.

 그러나 본즈와 클레멘스는 상황이 약간 다르기는 하다. 법정 공방 끝에 본즈는 4가지 혐의 가운데 재판 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고, 클레멘스는 6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이들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BBWAA에 소속된 10년차 이상의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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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본즈·클레멘스'약물 불명예' 스타들, 명예의 전당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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