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남·녀직장인 절대 물려주지 말아야 할 것 1위 …'탈모'
【서울=뉴시스】민숙영 기자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대인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른 탈모.
서울맥스웰피부과의원과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20~40대 직장인 남녀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탈모'가 절대 물려받고 싶지 않은 유전 형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20~30대 젊은 남성은 물론 여성 탈모환자도 꾸준히 늘며 탈모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심이 많으니 그에 대한 정보도 다양할 터. 그러나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정보인지 알길이 없다.
배우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생활, 잦은 펌과 염색 등 후천적 요인이 탈모 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올바른 탈모 관리 습관은 탈모방지 샴푸 등도 꼼꼼하게 따져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은 완전 탈모가 없다?
여성에게는 완전 탈모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유전적 탈모가 일부 발생하기도 하지만 모발이 완전히 빠지는 완전 탈모는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정수리부터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드러나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출산이나 폐경 전후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결혼 전인 젊은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 등 후천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기도 한다.
자고 일어난 뒤 베개에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거나 가르마가 점차 넓어지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빗으로 심하게 머리 두드리면 오히려 머리카락 빠져
흔히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두드리면 오히려 두피 기저층의 모세혈관이 손상돼 모근이 퇴행할 수 있다.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기보다 마른 머리카락을 자주 빗는 것이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긴 머리는 모발 중간을 잡고 엉킨 부분을 먼저 풀어준 다음 두피에서 머리끝까지 전체적으로 빗어주는 게 좋다. 엉킨 게 잘 풀리지 않거나 심하게 건조하다면 에센스를 발라준 뒤 빗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감기 전에 모발을 빗어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는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탈모방지 샴푸, 도움이 될까?
노폐물과 피지가 모공을 막고 내부에서는 두피의 혈액이 잘 순환하지 못해 모발에 영양이 부족하면 탈모가 생긴다.
특히 두피가 지성인 경우 피지와 피지 산화물이 많이 생겨 두피에 염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탈모 방지 샴푸는 의약외품으로 기본적인 세정 기능 외에도 탈모를 유발하는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해준다.
두피에 혈액 순환을 좋게 해줘 모근에 영양이 잘 공급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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