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충남서 발굴…美측과 공동감식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머나먼 타국 땅에 묻혔던 미군 전사자 유해가 6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 JPAC(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와 한미 공동 인종감식을 거쳐 미군전사자 유해로 최종 확인된 6·25 참전 미군전사자 유해 2구를 14일 미측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들 미군전사자 유해는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충남 연기군 전동면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굴됐다. 개미고개는 6·25전쟁 발발직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입된 미 24사단 21연대 3대대가 1950년 7월11일 남진하던 북한군 3사단, 4사단에 맞서 지연전을 펼친 곳이다.
이 전투에서 3대대는 사상자가 부대 병력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12명의 병사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6월 이 지역에서 미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발굴하고 JPAC과 합동 감식과정을 거친 후 미군전사자 유해임을 확인해 올해 2월 미측에 인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굴한 2구의 유해 또한 전형적인 서양인 남성의 큰 골격과 아말감 등 치아치료 흔적이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 사실을 JPAC에 통보하고 7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 공동 인종감식 절차를 거쳤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머나먼 타국 땅에 묻혔던 미군 전사자 유해가 6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 JPAC(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와 한미 공동 인종감식을 거쳐 미군전사자 유해로 최종 확인된 6·25 참전 미군전사자 유해 2구를 14일 미측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들 미군전사자 유해는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충남 연기군 전동면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굴됐다. 개미고개는 6·25전쟁 발발직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입된 미 24사단 21연대 3대대가 1950년 7월11일 남진하던 북한군 3사단, 4사단에 맞서 지연전을 펼친 곳이다.
이 전투에서 3대대는 사상자가 부대 병력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12명의 병사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6월 이 지역에서 미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발굴하고 JPAC과 합동 감식과정을 거친 후 미군전사자 유해임을 확인해 올해 2월 미측에 인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굴한 2구의 유해 또한 전형적인 서양인 남성의 큰 골격과 아말감 등 치아치료 흔적이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 사실을 JPAC에 통보하고 7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 공동 인종감식 절차를 거쳤다.

이와 함께 전투기록상의 분석, 미군관련 유품이 다수 출토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최종적으로 미군전사자 유해라는 결론을 내리고 미측에 인계하게 됐다.
이날 오후 3시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진행되는 인도식은 한국대표인 박신한 유해발굴감식단장(육군 대령)이 UN사측 대표인 군사정전위 테일로 비서장(육군 대령)을 거쳐 미측 대표인 JPAC 중앙신원확인소 부소장 버드 박사에게 유해를 인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인계되는 유해 2구는 JPAC 중앙신원확인소로 옮겨져 추가 검사 후 유가족 확인 절차를 거쳐 인도될 예정이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2009년 경북 영덕에서 발굴된 미 해군 소위 로버트 워렌 랑웰(Robert Warren Langwell) 등 모두 8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미측에 인도했다.
미측에서는 올해 5월 북한지역에서 발굴해 국내로 봉환한 12구를 포함, 총 15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우리 측에 인계했다.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진행되는 인도식은 한국대표인 박신한 유해발굴감식단장(육군 대령)이 UN사측 대표인 군사정전위 테일로 비서장(육군 대령)을 거쳐 미측 대표인 JPAC 중앙신원확인소 부소장 버드 박사에게 유해를 인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인계되는 유해 2구는 JPAC 중앙신원확인소로 옮겨져 추가 검사 후 유가족 확인 절차를 거쳐 인도될 예정이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2009년 경북 영덕에서 발굴된 미 해군 소위 로버트 워렌 랑웰(Robert Warren Langwell) 등 모두 8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미측에 인도했다.
미측에서는 올해 5월 북한지역에서 발굴해 국내로 봉환한 12구를 포함, 총 15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우리 측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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