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앞으로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바꿀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서울 광화문 방통위 13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전자금융사기(피싱)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방통위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바꿀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 국산 휴대전화의 경우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바꿀 수 있어 언어폭력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의 경우 발신번호 변경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이미 출시된 옵티머스G·뷰2, 갤럭시노트2, 베가시리즈(R3, S5, 레이서2)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막을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문자 발송시 발신번호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또 내년 2분기께 이통사가 발신번호를 바꾼 문자메시지를 차단하고, 이를 문자 발송자에게 고지토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피싱 차단에도 나선다. 피싱에 사용된 전화번호와 문구패턴을 분석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피싱을 차단토록 했다.
이통사는 내달부터 문자메시지 피싱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가 들어가면 차단해야 한다. 내년 1분기부터는 인터넷에서 발송되는 금융기관 전화번호 사칭 문자메시지도 차단 대상이다.
방통위는 내년 2분기에는 인터넷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 내용에 특정 식별기호를 표시하는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인터넷에서 문자를 보낼 때 상대방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고 있어 문자폭력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다. 3분기에는 인터넷을 통한 피싱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를 이통사와 대량 문자 발송자에게 부여할 예정이다.
국제전화를이용한 보이스피싱 대책도 강화된다.
보이스피싱 전달경로를 추적해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삽입하지 않는 등 기술적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에게 행정적 제재를 가하고, 피싱에 이용된 가입자 회선을 직권 해지한다.
내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는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음성 벨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3분기 이통사가 개발한 국제전화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국제전화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피싱도 차단된다. 방통위는 내년 1분기부터 메신저 회원가입시 필요한 인증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방통위는 내년 1월부터 전기통신망을 악용한 피싱범죄 대책을 시행하는 피싱대응센터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설치·운영한다.
[email protected]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서울 광화문 방통위 13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전자금융사기(피싱)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방통위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바꿀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 국산 휴대전화의 경우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바꿀 수 있어 언어폭력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의 경우 발신번호 변경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이미 출시된 옵티머스G·뷰2, 갤럭시노트2, 베가시리즈(R3, S5, 레이서2)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막을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문자 발송시 발신번호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또 내년 2분기께 이통사가 발신번호를 바꾼 문자메시지를 차단하고, 이를 문자 발송자에게 고지토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피싱 차단에도 나선다. 피싱에 사용된 전화번호와 문구패턴을 분석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피싱을 차단토록 했다.
이통사는 내달부터 문자메시지 피싱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가 들어가면 차단해야 한다. 내년 1분기부터는 인터넷에서 발송되는 금융기관 전화번호 사칭 문자메시지도 차단 대상이다.
방통위는 내년 2분기에는 인터넷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 내용에 특정 식별기호를 표시하는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인터넷에서 문자를 보낼 때 상대방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고 있어 문자폭력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다. 3분기에는 인터넷을 통한 피싱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를 이통사와 대량 문자 발송자에게 부여할 예정이다.
국제전화를이용한 보이스피싱 대책도 강화된다.
보이스피싱 전달경로를 추적해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삽입하지 않는 등 기술적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에게 행정적 제재를 가하고, 피싱에 이용된 가입자 회선을 직권 해지한다.
내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는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음성 벨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3분기 이통사가 개발한 국제전화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국제전화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피싱도 차단된다. 방통위는 내년 1분기부터 메신저 회원가입시 필요한 인증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방통위는 내년 1월부터 전기통신망을 악용한 피싱범죄 대책을 시행하는 피싱대응센터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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