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기사등록 2012/09/13 14:34:41

최종수정 2016/12/28 01:15:04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공개한 '아이폰5'는 기존 제품와 비교해 더 크고, 얇고, 빨라졌다. 최대 라이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다.

 '아이폰5'는 기존의 고집을 꺾고 4인치 화면을 택했다. 기존 아이폰4S가 아이폰4와 동일한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달리 화면을 늘렸다.

 이에 해상도는 960×640에서 1136×640으로 향상됐다. 화면이 넓어짐에 따라 4줄이었던 아이콘 배열이 5줄로 늘어났다. 반변 갤럭시S3는 4.8인치 슈퍼 아몰레드로 1280×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두께는 9.3㎜인 반면 아이폰5는 7.6㎜로 18% 더 얇아졌다. 무게 는 아이폰4S가 140g, 아이폰4가 137g인데 반해 아이폰5는 112g으로 20% 더 가벼워졌다.

 갤럭시S3는 무게가 136.5g, 두께는 9㎜로 아이폰5 대비 크지만 4.8인치 화면을 감안하면 직접 비교는 어렵다.

 배터리는 정확한 용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보다 조금 늘어났다. 3G 음성통화 8시간, 3G 브라우징 8시간, LTE 프라우징 8시간, 와이파이 브라우징 10시간, 비디오 재생 10시간, 음악 재생 40시간이 가능하다. 최대 대기 시간은 225시간이다.

 갤럭시S3 배터리의 경우는 내장형인 아이폰5와 달리 착탈식 2100mAh로 전작 갤럭시S2의 1650mAh 대비 용량을 크게 늘렸다.

 아이폰5의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기존과 동일하다. 아이폰3GS가 300만화소, 아이폰4가 500만화소, 아이폰4S가 800만화소로 성능을 높여왔지만 이번엔 촬영 속도만 40% 빨라졌다. 대신 파노라마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S3도 800만 화소로 얼굴인식과 손 떨림 방지 등의 최신 기능들 탑재했다. LG전자와 팬택 등은 1300만화소 카메라를 신제품에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5에 탑재된 AP 'A6'는 이전 모델인 A5 대비 22% 작아지고 2배 더 속도가 빨라졌다. 앱 실행은 2.1배, 사진 저장 1.7배, 뮤직앱을 통한 음악 재생 1.9배 빨라졌다.

 반면 갤럭시S3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1.4㎓ '엑시노스 4412'로 A6와 같이 이전모델 보다 더욱 빨라진 처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30핀에서 8핀으로 작아진 커넥터 '라이트닝'이 공개됐다. 옛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한 어댑터도 공개했다. 아이폰에 내장된 마이크도 3개로 늘어났다.

 모바일 운영체제 'iOS6'는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다양해진 외국어 지원, 지도 서비스, 페이스북 통합 기능, 실시간 교통정보, 3D지도 플라이오버, 페이스타임 3G 지원 등이 다른 점이다. 클라우드 동기화, 사파리 리더 기능, 패스북, 포토스트림 공유 기능 등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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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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