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이제는 800만 …여수시민 관람객 목표 달성 '정조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 폐막을 10여일 앞두고 일일 입장객 수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목표인 800만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민 감사의 날'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하루 입장객 수가 연일 27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31일 총 관람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휴가와 방학을 맞아 관람객이 급증한 데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도 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여수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컷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수시민 감사의 날'전까지 하루 입장객 최고치는 지난 7월28일 기록한 15만5304명이었다.

 하지만 '여수시민 감사의 날' 첫날인 29일 27만2527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고, 다음 날인 30일도 27만5027명이 입장하면서 일일 최고입장 기록을 갱신했다.

 31일도 26만7115명이 입장해 누적 관람객수는 총608만5798명이 됐다.

 일부 시민들은 박람회장을 찾지 않은 이웃들을 독려해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을 찾는가 하면 아파트 단지나 공동주택에서 티켓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박람회장을 찾기 어려운 가정은 이웃에게 티켓을 전달해 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눈에 띠기도 했다.  

 앞서 여수시민들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1999년 3려 통합을 이뤄 냈으며, 박람회 개최전 시민 승용차 안타기운동, 버스전용차선제,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의 실천을 통해 박람회 개최지 주민으로서의 긍지를 보여줬다.

 또 외부 손님을 박람회장으로 초대하는가 하면 전기간권과 반기간권 6만매를 구입해 박람회 활성화를 꾀했다.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여수시민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여수시민의날을 마련해 엑스포로 초청했다. 이는 사라고사, 상하이 등 타 박람회도 마찬가지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3일 간의 사은행사는 이미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여수시관계자는 "박람회 폐막을 10여일 앞두고 목표 관람객 800만 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향한 여수시민들의 열정이 폭염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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